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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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청호 한마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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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한기
- 등록일 : 2007-09-10
- 조회수 : 2456
상하류 주민들의 흥겨운 어울림 5회 대청호 한마당
지난 9월 8일(토)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청호 한마당이 대청댐 물문화관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틀 전까지 계속 내린 비로 행사 때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천고마비의 계절다운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을에서 출발한 무주, 금산, 보은, 옥천, 영동, 청원의 회원마을 주민들, 청주, 대전, 천안의 시민들이 대청댐 물문화관 앞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500여명의 초등학생이 접수한 사생대회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설동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이사장(한밭대 총장)의 개회사와 송기근 대청댐 관리단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개회식 후에는 대청호 보전을 주제로 한 마당극단 좋다의 ‘청호에 살어리랏다’ 마당극이 신명나게 펼쳐졌습니다. 마당극이 끝난 후에는 대청호 한마당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윷놀이 대회가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고, 군, 면 대항으로 열린 줄다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윷놀이대회는 옥천 안남 어머니학교팀이 우승을, 청주충북환경연합 회원인 ‘가로수여, 영원하라’ 팀이 준우승을, 청원 문의면 두모리와 청주충북환경연합 영동지부가 3위를 하였습니다. 줄다리기는 영동군이 우승, 청원 문의면이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펼쳐진 함께하는 마당에서는 민족춤패 너울의 대청호 보전 기원굿이 아름다운 춤과 함께 펼쳐졌으며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퓨전 풍물공연은 관객의 넋을 나가게 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대청호 한마당에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래자랑입니다. 총 2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노래자랑은 최우수상에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의 유영산씨, 우수상에 신탄진동의 조미남씨, 장려상에 영동의 정광헌씨, 인기상에 문의면 김준식씨가 수상하였습니다. 노래자랑 중간에는 신모듬 대표인 가수 권택중씨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노래자랑 후에는 신명난 창작판소리 극이 펼쳐졌습니다. 또랑광대 이일규 선생님의 통일을 주제로 한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극이었습니다. 대청호한마당에서 처음 선을 보였지만 너무나 흥겨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시상식과 초대가수 우설민과 대추나무사랑걸렸네의 임선택의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이 따갑기도 하였지만 오랜만에 나온 햇살과 어우러진 대청호와 사람들이 참아름다왔습니다. 앞으로 더 흥겨운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