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소통공간
-
무주네트워크가 지난달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어요~~^^
-
- 작성자 : 전선화
- 등록일 : 2013-05-13
- 조회수 : 1562
선진지 견학 예정일 일주일 전 부터 비소식이 있었다.
날짜를 변경을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
내 걱정과는 달리 4월1일 아침. 무주네트워크 선진지 견학 당일은 그 어느 때보다 유난히 맑고 화창한 봄날 같았다.
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게 비춰준다. 날씨가 이렇게 좋으니 흥이 돋는다.
“야~호! 비 안 온다. ^^”♫.♪
어젯밤 정성껏 준비해 둔 간식들을 챙겨서 사무실 앞으로 가보니 관광버스는 벌써 도착을 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관광차에 오르니 우리 무주네트워크의 단골 버스의 단골 기사님이 되신 젊은 기사님이 활짝 웃으시면 나를 반겨준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회원마을 이장님들과, 회원마을 주민들, 하천감시원님들을 만나 뵐 생각을 하니 약간의 설렘
과 , 기대 , 두근거림 등이 교차한다.
오늘 무사히 견학을 잘 마치고 귀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출발을 한다.
오늘 무주네트워크에서 방문할 선진지 견학 장소는 진안 숙근약초시험장과 완주군 용진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이날 견학에는 회원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하천감시단원등 약 44명이 참석을 해주셨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많은 분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떠나게 되어 기쁘며, 감사하다.
처음 도착할 견학 지는 무주에서 4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로 진안 숙근약초시험장이다.
버스 안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오늘 참석한 분들 한분 한분에
인사말씀을 들으면서 어느새 우리의 첫 목적지인, 국내 자생약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안 숙근약초시험장엘 도착을 했다~
일주일전 이곳에 답사 올적엔 전혀 피지 않았던 산수유 꽃이 일주일 사이로 노오란 색깔을
뽐내듯 길가에 예쁘게 피어있었다.
약초마다 갖고 있는 예쁜 꽃들도 하나 둘 볼 수 있었고, 약으로 이름 붙여진 풀들이 참 많기도 하였다.
며칠 후에 견학을 왔더라면 약초마다 예쁜 꽃들이 다 피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이곳저곳 시설물을 관람하였다 .
현장에서 직접보고 듣고 박사님의 강의를 정취 한 후 여러 가지 약초들을 심어 논 시설물들을 견학을 했다.
나에겐 이름도 생소한 여러 가지 약초들, 회원 주민들은 그런 나를 위해
하나하나 정성껏 소개를 해주신다.
약초시험장에 있는 350여종의 초본과 시험재배중인 오미자, 사라져 가고 있는 하수오, 하우스이용 인삼재배 광경,꾸찌
뽕 나무 등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숙근약초시험장에서는 외국에서 들여오는 약초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약초 살리기
운동도 추진을 하고 있단다.
따라서 수입 약용작물을 대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약용작물 품종을 개발하고 우리 풍토에 맞게 순화시키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시험장의 역할이라고 덧붙여 설명을 하셨다
요즘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약용작물 또한 수요가 늘고 있다.
값싼 중국산이 시장을 많이 잠식하고 있지만 약용 작물 만큼은 다소 비싸더라도 우리 몸에 맞는 국산 농산물을 찾는 것
이 소비자들의 마음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드디어 내가 아는 게 하나 보인다.^^
여성 초다!
체내의 온갖 독소를 해독해주는 여성 초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중금속 등을 해독해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어성초의 해
독작용은 많이 알려져 있고 확인된 상태다.
여성 초 잎을 잘 말려 한 달 후 에 있을 행사에 천연비누 만들기 재료로
썼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시설물을 견학하면서 마을 발전 방안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 질수
있었다.
이어 방문한곳은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이곳 직매장은 하루 매출 2천만 원, 주말에는 4천만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는 전국 최초로 성공한 로컬 푸드 직매장이다.
로컬 푸드 직매장에 도착하자 직매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지만 용진농협 2층회의실로 올라가 먼저 상무님
으로부터 로컬 푸드의 추진과정, 발전방향 등을 설명 들을 수 있었다. “매일 오전 10시까지 농가들이 직접 소포 장실
에서 작업해 진열하면, 오후 7시까지 판매하고 남은 물량은 농가들이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다.
며 “판매 가격은 당일 공판장 시세 등을 취합해 농가들이 직접 단가를 정하고, 시중가보다 싸게 파는 게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다보니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중간 유통망이 사라지면서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 에세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설명을 들은 후 직매장으로 내려가 보니 상품 진열대가 원목으로 되어 있어
한층 더 상품들이 싱싱해 보이고 원목 특유에 은은한 색상으로 인해 마치 마트가 아닌
숲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을 받았다~농가에서 바로 유통하니 상품 가격이 우수하고 가격
또한 저렴했다.
개별 포장된 모든 농산물에는 생산자와 출하일자 원산지등 상품과 생산자에 관한
정보도 꼼꼼히 적혀 있었다.
농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우수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매장과
신선 농산물을 1일 유통하는 시스템은 용진농협직매장의 성공 비결이 아닌가 싶다.
견학을 통해 도시민과 농민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로컬 푸드 직매장이
전국곳곳에 생기는 그날까지 파이팅~!를 외쳐본다.
이번 견학이 단순한 나들이가 아닌 적극적인 견학을 통해 회원 주민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지역의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또한, 우리지역에 도입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 회원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