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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흙살림으로 유기농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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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승화
- 등록일 : 2006-06-07
- 조회수 : 2416
옥천 흙살림으로 유기농 농촌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옥천 흙살림은 대청호 상류에서 유기농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로 구성되어 쌀을 비롯하여 유정란, 토마토, 쌈채, 복숭아, 포도 등 많은 다양한 농산물들을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1기 건강 먹거리 안내자’ 양성과정 중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제1기 건강 먹거리 안내자’ 양성과정은 우리가 먹는 음식중 유해식품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여러 전문가를 초빙한 강좌와 현장체험으로 해결하기 위한 양성과정입니다.
옥천 흙살림에서는 우리를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렁이가 어떻게 농부들을 대신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먹는 쌀은 무엇에서 열매를 맺는지를 모내기를 통해 직접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점심은 우렁이된장과 유기농 식단으로 준비되었고 약간의 일을 통해 허기진 배가 건강한 먹거리로 포식을 하니 기분까지 풍족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유정란 농가에서는 비좁은 우리에 갇혀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맞으며 밤낮으로 알을 낳는 계란이 아닌, 서로 뛰놀면서 유기사료를 먹고 또 아빠가 있어 병아리로 부화될 수 있는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닭들을 보니 삶은 달걀을 아무리 먹어도 또 먹고 싶었습니다. 맛도 좋아서 아이들 모두 한 10개씩은 먹은 것 같습니다. 토마토 농가에서는 가족들이 직접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따서 토마토가 어디에서 열매를 맺는지 어떻게 수확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여러 가지 다양한 먹거리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기쁨, 역시 우리땅에서 자란 유기농 농산물이 최고입니다. 이번행사는 이러한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다양한 준비를 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신 옥천 흙살림 농민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올 여름에 또 한번 가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겠습니다.
모는 이렇게 심는거야! |
아니야 이렇게 심는 거야!(한발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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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이제 거의 다 심었다. |
우렁아 놀자.. 들어가 보자. |
맛있는 점심, 음 꿀맛이군... |
어떤 토마토를 딸까? |
뛰노는 닭들 |
아가.. 너에 아빠는 흑닭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