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소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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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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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04-07
- 조회수 : 2377
대청호보전운동본부 보은옥천영동네트워크(사무국 충북환경연합)는 2년간 지속되었던 주민들의 금강하천보전활동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안정화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금강보전활동의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하며, 무엇보다 상류지역 주민들의 금강보전의 의지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 사업을 시작하였다.
원활한 사업추진과 민관 교류를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이 참여하는 등 협력체계를 확대하였다. 또한 매월 민관유관기관으로 구성된 16명의 운영위원이 정기회의를 통하여 운영 및 사업을 총괄하였다.
중점사업인 ‘주민참여형 금강수계하천조사활동’의 본격화와 내실화를 목표로, 현지조사 및 지도분석을 통하여 부족한 하천조사지점을 확보하고, 현지여건을 고려하여 감시단을 변경,확충하였다.
현지주민으로 구성된 하천감시단은 보은 14명, 옥천21명, 영동 30명으로 총 65명으로 확정되었다. 감시단발족식을 통하여 금강수계하천조사활동의 내용과 방법을 숙지하고, 대청호와 금강보전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지역주민으로서 금강보전의 결의를 다졌다.
실내교육과 병행하여 조사활동 기간 중 1일씩 지역별 감시단을 대상으로 한 현장탐방교육을 청남대와 대청댐 일원에서 실시하였다.
현장탐방 행사에서는 하천조사현장교육, 대청호현장탐방행사, 대청호현황에 대한 간담회, 대청호 수질보전과 주민공존 방안 및 금강특별법 관련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그 동안 각기 다른 입장에 있었던 상류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기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모여 현장에서 다양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감시단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대청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결의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되었다.
금강수계하천조사활동은 총 6개월에 걸쳐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 대청호 수계 49개 하천, 160개 지점에 대하여 금강하천조사활동지침에 의하여 실시되었으며, 작성된 조사기록표는 전문통계프로그램인 SPSS를 통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조사결과는 조사활동을 진행한 감시단과, 유관기관 및 단체가 초청하여 사업보고회를 통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금강의 수질개선과제 도출을 의한 토론회를 통하여 다양한 입장의 의견개진이 있었다.
보은옥천영동네트워크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도에는 더 많은 지역의 주민과 단체가 참여하여, 민관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정기적인 하천조사활동은 물론 상시적인 감시활동 및 교육활동을 통하여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