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대청호 수질개선운동의 핵심, 정책연구위원회
  •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4-01-05
  • 조회수 : 231

[정책&이슈]

대청호 수질개선운동의 핵심, 정책연구위원회 

-환경현안 모니터링 "현장에서 답을 찾다"


글_임정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무처장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맹승진)는 2023년 상반기동안 전체회의 3회, 효율적인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회의 3회, 환경현안 모니터링 3회, 정책토론회 1회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현안 모니터링의 경우, 대청호 규제개선의 움직임이 치열한 문의지역, 대전 동구지역을 찾아 둘러보며 관리담당 행정과 직접 만나 설명을 듣고 전문가적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의지역의 청남대를 중심으로 개발행위가 필요하다는 행정의 주장과, 그속에서 터를 잡고 사는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끼는 가운데 진정으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규제개선의 깊이와 의미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전 동구지역의 농업 및 상업지구 불법행위 현장을 둘러보며 행정의 역할, 주민들의 역할,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 등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나의 형상에 대해 저마다 각각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그속에 담긴 목적과 의미가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기본 명제하에 대청호 규제개선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성찰과 현재의 실정에 대한 구체적인 실증이 필요하며, 그의 평가와 진단을 통해 현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관리방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하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북 옥천 대청호특별대책지역내 110만여㎡에 27홀 대규모 골프장이 11년만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고, 지역내 찬반으로 나뉜 불편한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대청호와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이 물을 활용하는 450만여 충청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

 골프장 예정부지가 대청호에 미치는 생태환경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정책연구위원회 생태환경조사팀이 구성되었고, 무더위속에서 5월부터 7월까지 현장모니터링이 두차례 진행, 전문가의견서를 종합하여 정책제안문을 옥천군과 금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한 바 있다.



이어 10월4일, 운동본부 오용준 이사장(한밭대학교 총장)과 함께 정책연구위원 8명은 대청호의 오래된 숙제인 녹조현장 모이터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관합동으로 꾸려진 녹조탐사대와 대전MBC, 중도일보 등이 대청호 순찰선에 몸을 싣고 조류예보제 경계단계에서 연휴동안 관심단계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녹조현상이 심각한 문의수역 일대를 탐방, 채수하면서 녹조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가운데 저감대책을 위한 민관협력활동이 매우 중효함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올해 21년차를 맞이한 우리단체는 대청호 수질개선을 위한 구체적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K-water와 금강유역환경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대청호상수원관리지역 주민, 그리고 대청호를 활용하는 450만여명의 충청인들의 관심과 참여속에 오늘도 내일도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