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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청남대 앞 무인도 개발은 대청호 오염시키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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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3-10-10
- 조회수 : 413
환경단체 "청남대 앞 무인도 개발은 대청호 오염시키겠다는 것"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청남대 앞 무인도 개발 계획에 대해 "대놓고 대청호를 오염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오염될 수 있다는 여론의 우려가 크다"면서 "무인도를 영빈관 등으로 개발하면서 대청호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가 대청호를 관리하는 환경부와 무인도가 속한 대전시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도는 이 외에도 충북 전역을 개발하기 위해 그린벨트와 수변구역 등을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아직 구상 단계라 계획이 구체화하면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의뢰하고, 대전시와도 건축 허가 등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남대 앞 대청호의 큰 섬과 작은 섬은 생태계 보전이 잘 돼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면서 "레이크파크와 연계한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섬은 행정구역상 대전시에 속하지만 2003년 청남대가 충북으로 이관되면서 이듬해 함께 도 소유로 이전됐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김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충북의 757개 호수와 주변 명산, 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출처: 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2023년 10월 24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