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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기상가뭄 심화] 대청댐도 관심 단계… 수위 3개월 새 70.75→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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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3-05-02
- 조회수 : 383
[충청권 기상가뭄 심화] 대청댐도 관심 단계… 수위 3개월 새 70.75→68m
충청권 가뭄 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예년 대비 강수량이 줄면서 갈증이 쌓이고 있는 것인데 금강권역 3개 댐 중 보령댐은 지난 3월 3일 가뭄 ‘관심’ 단계에서 두 달 만에 ‘주의’ 단계로 상향됐고 대청댐도 지난달 24일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청댐 저수율(총저수량 14억 9000만 톤)은 지난 2월 1일 57.5%(저수량 8억 5300만 톤)에서 5월 1일 48%(저수량 7억 1500만 톤)로 3개월 새 9.5%p나 줄었다. 이에 따라 대청댐 수위는 같은 기간 70.75m에서 68.04까지 낮아졌다. 전북지역 강수량 부족은 더 극심해 지속적으로 물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 올들어 5월 1일까지 대청댐 지역 강수량은 103㎜로 예년의 5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대청댐 가뭄 ‘관심’ 단계 진입에 따라 지난달 말 대청댐 용수 공급량을 하루 313만 9000톤에서 303만 3000톤으로 줄였다. 대청댐 상류에서의 공급량은 유지하되 대청댐 하류∼조정지댐 상류(현도취수장)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은 하루 4만 7000톤, 조정지댐 하류 농업용수 공급량은 5만 9000톤 감량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표준강수지수(SPI)-3 지표상 충청권 모든 지역은 심한가뭄 또는 극한가뭄 상태다. SPI-3은 최근 3개월 누적 강수량을 과거 동일 기간의 강수량 분포와 비교해 수분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인데 충남 서산과 보령, 충북 청주 일부는 예년 대비 강수량이 매우 부족한 상태고 대전을 비롯한 나머지 시·군 역시 상당히 건조한 상태다.
강수량 부족에 따른 건조 상태는 서해안지역에서부터 충청내륙으로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중순경 가뭄 예·경보를 발령하면서 올 6월까지 가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공업용수를 기준으로 한 가뭄 상황은 지난달 관심단계에서 이달 주의단계로 상향될 전망이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이기준 기자 2023년 5월 1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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