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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규제완화·청남대 개발…"중단하라"vs"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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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01
- 등록일 : 2023-03-15
- 조회수 : 403
대청호 규제완화·청남대 개발…"중단하라"vs"추진하라"
환경단체가 충북도의 대청호 규제 완화·청남대 개발 추진을 반대하는 가운데 대청댐을 포함한 전국 댐 유역 주민들이 옹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대청댐피해자모임과 전국댐연합 등 7개 단체는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댐 상류지역의 고통을 강요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주민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댐 하류 대도시 강변에는 온갖 것이 다 들어섰는데, 어찌 상류에는 음식점 하나 편히 만들 수 없고, 뱃놀이조차 어렵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키웠다.
또 "책임도, 대안도 없이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일부 댐 수혜지역 단체들을 비판한다"며 "규제 철폐와 댐 소유권 지역 이전을 위해 김영환 충북지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8일 청남대를 국민관광지로 개발하겠다며 주민·관람객 의견을 수렴해 만든 1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물멍쉼터·수변산책로·피크닉공원 조성, 축제 때 상시 개방·야간 개장, 야외웨딩 확대, 주차공간 추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4일 청남대를 방문, 이 일대를 둘러보면서 규제 완화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충청권 6개 환경단체는 지난 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 청남대 개발 움직임을 '난개발 계획'이라고 못 박은 후 "환경파괴를 일삼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청호를 전유물처럼 여기는 충북도의 행태는 중단돼야 하며 (개발을 하려면) 충청지역 모든 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2023년 3월 8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