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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 데크·억새길…‘낭만의 대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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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2-04-21
- 조회수 : 416
물 위 데크·억새길…‘낭만의 대청호’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전의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명소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언택트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힐링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호반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등산로·갈대밭길을 따라 산과 물, 섬이 어우러지면서 연출하는 장쾌한 조망과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금강 중류를 대청댐으로 막아 형성된 대청호는 전국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내륙의 다도해’로 불린다. 그 둘레가 무려 500리나 된다. 지난 2013년 대전·충청권 광역연계협력사업으로 74억 원을 투입해 21개 구간, 210㎞ 길이의 ‘대청호 오백리길’이 만들어졌다. 그중 대전 동구와 대덕구를 지나는 1∼5구간과 21구간 등 6개 구간, 59㎞ 길이의 도보 길은 도심에서 가깝고,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트레킹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4구간 호반낭만길(13.4㎞)은 풍성한 억새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5구간 백골산성길도 사진 동호인들이 몰리는 명소다. 340m 높이의 백골산성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 조망도 일품이다. 대청댐 밑 대덕구의 21구간 대청로하스길은 잘 정비된 데크길이 물 위에 설치돼 있어 마치 강물 위를 걷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청호 오백리길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라고 말했다.
출처: 문화일보 김창희 기자 2022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