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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대청호에 유람선 허용' 환경부 고시개정 반대"
  •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2-02-10
  • 조회수 : 458

환경단체 "'대청호에 유람선 허용' 환경부 고시개정 반대"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친환경 도선 신규 운항을 허용하는 환경부 고시 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환경부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9일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 고시에는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소득 증대 목적으로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신규 운항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시가 개정되면 충북 옥천군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대청호에서 도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이 고시에 담긴 소득 증대 목적과 관련, "겉으로는 도선 운항이지만 실제로는 유람선 등 개발사업을 허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고시에서 소득 증대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차라리 환경부가 유람선 사업을 허용하자고 솔직히 밝히고 다시 고시 개정안을 발표한 후 대청호 상·하류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옥천군 관계자는 "도선 운항이 수익 창출을 위한 관광사업이나 민간 부문 개발로 이어질 수 없다"며 "순수하게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대청호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2002년 대전에 설립된 민관협력 운동기구이다.

2022년 2월 10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기사

환경단체 "'대청호에 유람선 허용' 환경부 고시개정 반대"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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