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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32년 숙원사업' 대청호 친환경도선 운항 가시화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1-19
  • 조회수 : 386

충북 옥천군의 숙원사업인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유람선 운항이 중단된 지 32년 만이다.

19일 환경부와 옥천군 등에 따르면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고시 개정을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규제개선 주요 내용에 '대청댐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운항 신규운항' 등을 담는다.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신규운항은 기존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전기동력선 운항에서 벗어나 소득증대 사업을 위한 목적까지 포함한다.

운항 가능한 선박은 기존 전기동력선 한정에서 전기·태양광·수소를 포함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확대한다.


옥천군은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친환경 도선 운항과 환경관리계획 용역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생태관광지역과장계국민관광단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등을 연계해 대청호 일대를 환경 친화적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도선 운항에 따른 대청호 상수원의 수질오염 방지를 최우선 하기 위해 공영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선착장 설치·운영계획과 환경관리계획 등을 마련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 후 추진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민선 7기 들어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규제개선을 위해 자체 용역과 대청호정책협의회를 꾸려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해 '대청호 규제개선 TF'를 구성 운영하기도 했다.

김재종 군수는 "1980년 대청댐 건설 이후 40년 동안 댐 수질환경 보전을 위한 각종 규제 정책으로 지역이 낙후된 상황에서 5만여 군민이 한뜻으로 이뤄낸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대청호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질보전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발전계획 수립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대청호에서는 담수 초기인 1979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관광지 47㎞ 구간을 오가는 놀잇배와 도선 운항이 시작됐다.

하지만 1983년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자리 잡으면서 대청호를 오가던 선박은 자취를 감췄다. 청남대 보안 문제와 수질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유람선 운항은 불가능해졌다.

출처: 뉴스원 / 2022.01.19기사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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