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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수몰민이 그린 고향풍경… 모든 작품 실물 배경 눈길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11-22
  • 조회수 : 332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대청호로 수몰되기 전 친구들과 뛰어놀던 고향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박찬훈(64)씨가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한국화 그림전시회가 15일~20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제1관에서 열렸다.

박 씨의 전시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고향을 지키기 위해 지역에서 환경지킴이 활동까지 하는 박 씨는 대청호를 늘 가까이 두며 오직 실물만 대상으로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부소담악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 소나무 등을 다룬 한국화 26점이 전시됐다.

대표작인 '호수의 저녁(부소담악)'은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 기증한다.

박 씨는 “환경운동을 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조차 변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그림을 남기고 싶어 시작했다”며 “그 이유에서라도 제 작품은 모두 실물을 대상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출처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http://www.dynews.co.kr) / 2021.11.21기사 / 박승룡 기자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