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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향수호수길 '물 안개'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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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11-09
- 조회수 : 499
[옥천]옥천향수호수길이 일교차 심한 요즘 물안개가 장관이다.
8일 군에 따르면 대청호 수려한 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옥천향수호수길이 조성 두 돌을 맞이했다. 지난 2019년 11월 9일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지난해 2월부터 가동한 무인계측기 자료에는 지난달까지 총 8만 2924명이 방문했다. 한달평균 3948명 정도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로 폐쇄했던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계절별로는 매년 5-6월 경 수치가 높다. 올해 경우 두 달 동안 8564명이나 이곳을 오갔다. 가을이 시작된 지난달에도 4000명에 육박하며 봄과 가을걷기 좋은 길로 자리잡았다.
특히 낮과 밤 기온 차가 심한 요즘은 호수 위로 피어 오른 새벽녘 물 안개가 장관이다. 해가 구름을 가린 날이면 늦은 아침까지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면 시나브로 사라지는 물 안개 또한 신기하다.
향수호수길은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길이다. 거리는 총 5.6㎞다, 초입에는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옥천 읍 수북리 46-3)이다. 언덕길을 올라 날망 마당에서 물 비늘전망대까지 1㎞는 흙길이다. 너머로 2.3㎞ 가량 떨어져 있는 황새 터까지 나무데크로 조성된 길이 이어진다.
황새 터 너머 용댕이 주막마을까지 길이 이어지지만 이 구간은 낙석위험이 있어 보수가 될 때까지 갈 수 없다. 당분간 황새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박현규 군 관광정책담당자는 “지금 대청호 수위가 높아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호수를 볼 수 있고 맑은 날 하늘빛과 물빛이 비슷할 정도 물이 맑다”며 “가을철이 가기 전에 향수호수길 거닐어 보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출처: 저작권자ⓒ대전일보사]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93668 / 2021.11.08기사 / 육종천 기자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9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