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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빛의 정원' 꿈꾸다…옥천군 반딧불이 복원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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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9-29
- 조회수 : 416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일원 반딧불이 복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6억원(기금 4억2300만원, 군비 1억8000만원)을 들여 동이면 석탄리와 안내면 장계리 등 5곳에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환경부 주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대청호 안터지구가 선정되면서 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년간 습지를 조성하고 반딧불이 유충을 키워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2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반딧불이 복원사업 추진계획을 제안 설명하고 금강수계 특별지원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에 반딧불이 복원·생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환경보전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예산 확보를 토대로 민·관·학 전문가와 협력해 생물서식처 조성과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습지 조성, 유충 방사 등 사업 전반에 참여시킨다.
군은 반딧불이 축제와 반딧불이 생태 네트워크 구축, 가상현실 생태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청정옥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실현하면 대청호 수질 보전과 환경 보호, 마을 관광자원 확보, 자연보호 현장학습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5월 말에서 6월 초 짝짓기를 한 뒤 300∼500개의 알을 낳는다.
애벌레는 이듬해 4월까지 다슬기를 먹으며 수중생활을 하다가 번데기로 변태한 뒤 5월말에서 6월초 어른벌레가 돼 빛을 내며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개똥벌레'로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물과 풀, 나무가 있고 이끼가 자라는 깨끗한 생태습지에서 서식한다.
출처: 뉴스원 / 2021.09.29기사 / 장인수 기자
https://www.news1.kr/articles/?4446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