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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대청댐 지분,이번에도 득 될까?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8-23
  • 조회수 : 567

【 앵커멘트 】

대전과 세종,계룡 등 180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대청호 추동 취수탑과 도수터널이 지은 지 40년이 돼 가면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탭니다.

안전하게 물을 공급하려면 제2 취수탑과 도수터널 건설이 시급한데요,

문제는 천 억원에 달하는 예산입니다.

다행히 행정수도 중심인 세종과 군 시설이 밀집한 계룡까지 물 공급을 한다는 점에서 국비 지원 명분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방송센터 김석민 기잡니다.

【 기자 】

대전의 수돗물 공급단가는 톤당 547.95원으로 서울보다 20원 이상 싸게 책정되어 있고,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1980년 대청댐 건설 당시 대전시가 건설비용 중 8.9%를 부담하기로 해 그만큼 비용을 낮춘 겁니다.

대전 수돗물은 계룡은 물론 수자원공사와 경쟁해 세종시에 공급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40년이 지나면서 180만 인구에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추동 취수탑과 물을 보내는 도수터널이 노후돼 별도의 시설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이관호 /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 "시설이 40년 됐기 때문에 점검이라든지 여러가지 필요한 사항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점검을 하기 위해서는 단수를 해야 되는데 그럴 경우 대전시 전체 물공급이 안됩니다."

때문에 955억원을 들여 동구 추동에 제2취수탑을 건설하고 중리 취수장까지 4.7km 구간의 도수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방상수원 시설에 국비를 지원받은 전례가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다만 대전시가 세종과 계룡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역할을 하는 만큼 국비 지원 근거는 충분합니다.

대전시도 국회와 정부 등을 찾아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 대전 뿐만 아니라 인근 계룡이나 세종시도 같은 상수도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광역 상수도망으로 제2 도수터널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인데…."

환경부는 대전시와 같은 입장이지만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국비 확보여부에 따라 사업추진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TJB 김석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은석 기자)

출처: TJB 대전방송 / 2021.08.22기사 / 김석민 기자, 이은석 영상취재

http://www.tjb.co.kr/news05/bodo/view/id/51691/versio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