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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여름철 녹조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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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6-08
- 조회수 : 443
환경 당국이 올해도 여름철을 앞두고 녹조 대비에 나섰다. 환경부는 7일 ‘여름철 녹조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낙동강수계 물금·매리 등 일부 지점과 울주 사연호, 대전 대청호에서 녹조 원인인 유해남조류가 출현했다.
유해남조류 농도는 낙동강 하류인 물금·매리 지점이 3천440cells/mL로 가장 높고, 사연호가 1천473cells/mL, 대청호가 76cells/mL로 측정됐다.
낙동강 하류 지점에는 이번 주(오는 13일까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관심단계 발령 기준은 1천000cells/mL 이상 유해남조류가 2회 연속 출현할 때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유사한 수준으로 예보돼 이번 달부터 녹조 현상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녹조 최소화를 위해 우선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녹조 빈발지역 인근의 공공 하·폐수처리장 147개소를 대상으로 오염물질(총인) 방류기준을 강화하고, 창녕함안보 등 상수원 상류유역 중 수질이 악화된 지역에서는 수질 확인과 주민참여 협력체계를 구축을 통한 오염 저감 활동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조류경보 발령의 86%를 차지한 낙동강과 대청호를 대상으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가 시행한다.
올해부터 낙동강 지역에서 부적정 야적퇴비 관리,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퇴비 실명제’를 실시한다. 대청호 지역에서는 조류 과성장 구역을 조성해 질소·인 등의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수상퇴치밭’을 시범 운영해 녹조 발생을 완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녹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녹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여름철 동안 ‘녹조대응상황반’을 운영하면서 녹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완화·제거 장비를 집중 배치·운영하고 필요 시 환경 대응 용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녹조 발생을 줄이고 녹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대구신문(http://www.idaegu.co.kr) / 2021.06.07기사 / 정은빈 기자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8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