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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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폐취수탑 문화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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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01-28
- 조회수 : 2306
▶ 대청호 폐취수탑 문화공간으로 변신
- 뷰 카페 아름… 공연·강의·세미나 등 문화활동 및 전망대 갖춰
대청호변 폐 취수탑이 갤러리와 카페 등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대전 대덕구는 지난달 대청대교와 대청조정지댐 사이 신탄진동 폐취수탑 두 곳을 '금강로하스타워 1·2'로 리모델링했다.
지난 1969년 완공돼 10여년 동안 회덕정수장과 신탄진정수장에 상수원수를 공급했던 신탄진취수장은 월평정수장이 확장되면서 1997년 말 가동을 멈췄으며 이와 함께 일반인의 출입도 통제됐다.
이것이 '금강로하스타워 1'로 재탄생했는데 타워 내부 447㎡에 '뷰카페 아름'을 비롯해 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계절 따라 옷을 갈아입는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다.
'로하스타워 2'로 이름 지어진 옛 수자원공사취수장은 지난 1977년 12월 건립돼 대덕연구단지 내에 용수 등을 공급했다가 2000년 1월 폐쇄됐다.
252㎡ 면적의 로하스타워 2에는 생태문화체험공간과 전시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청호 수변으로 로하수타워 1, 2가 나란히 서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강로하스타워 1에 있는 '뷰카페 아름'의 신지훈 대표(35)는 "소외지역이라고 불리는 대덕구의 문화를 활성화 시켜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로하스타워2에 있는 갤러리와 함께 대덕구와 대청호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문을 연 '뷰 카페 아름'은 다양한 공연과 강의,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 26일 오후 5시에는 대전가정법원 고춘순 판사가 '청소년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지난 4일에는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이 인문학 특별강좌를 했는데 송 소장은 매달 격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9일에는 대전지검 이치현 검사(소년범죄, 범죄예방, 학교폭력 담당)가 '소년범죄·학교폭력,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JBCOM오페라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상하 씨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음악이 있는 저녁'을 진행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다양한 강좌와 함께 차와 음식을 겸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신탄진취수장과 수자원공사취수장의 역사와 현황, 수돗물 공급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돼 있어 어린이들의 교육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뷰 카페 아름'의 신 대표는 “아직은 날씨가 추워 강의 위주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각종 문화행사는 물론 어린이집 등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청호의 숨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트뉴스24] 2014.12.26 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