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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수몰 마을 재연’ 문의문화재단지,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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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1-02-18
- 조회수 : 576
‘대청댐 수몰 마을 재연’ 문의문화재단지,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
대청댐 건설 때 수몰된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가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한다.
충북 청주시는 한국관광공사와 문의문화재단지를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발굴·선정해 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문의문화재단지는 전통 양식 가옥과 문화재 등이 두루 재연된 데다 대청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관광 효과와 함께 청소년 체험·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비대면 야외 관광지”라고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안에 문의문화재단지 관광 육성 계획을 세운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참이다. 윤 지사장은 “문의문화재단지 배경 영상물, 홍보물 등을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사회적관계망(SNS), 유튜브 등을 통해 노출하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문의문화재단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청주시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문화재단지는 1997년 대청댐이 내려다보이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1만9091㎡에 조성됐다. 양성산 자락인 이곳은 1980년 대청댐 준공 때 수몰된 옛 마을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조선 중기 관아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문산관(충북도 유형문화재 94호)이 대표적이다. 목조기와집인 문산관은 정면 10칸, 측면 3칸으로 대청댐 건설 때 문의향교로 이전했다가 1997년 이곳으로 다시 옮겼다.
양반 가옥과 서민 가옥 3동이 있다. 주변 부강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21호), 노현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20호), 관정리(문화재 자료 38호) 민가 등을 재현했다. 주변엔 토담, 주막, 대장간, 성곽, 연자방아, 서낭당, 여막, 약수터, 놀이광장, 조각공원, 대청호 미술관 등도 조성돼 있다. 윤 지사장은 “문의문화재단지뿐 아니라 주변 청남대, 초정행궁, 옥화9경 등 주변 관광지 연계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신문 오윤주 기자 2021년 02월 13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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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982794.html#csidx21dac57d9b02852a8dab173589ea1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