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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의 섬' 옥천 대청호 연안마을 공기부양정 관리 속앓이
  •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0-11-30
  • 조회수 : 640

'육지 속의 섬' 옥천 대청호 연안마을 공기부양정 관리 속앓이



대청호와 높은 산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충북 옥천 오대·막지리 주민들이 배치된 공기부양정 관리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아 건조한 2톤급 공기부양정(호버크라프트·Hovercraft) 2척을 지난 2015년 1월 옥천읍 오대리와 막지리 앞 호수에 배치했다.

얼음이 어는 12월 말부터 3월까지 대청호 뱃길이 막혀 험한 산길을 7~8㎞ 돌아 옥천읍 내를 다녀야 하는 등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이 공기부양정은 경기 일산의 한 선박제조업체 제품으로 10여 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고 시속 70㎞까지 낼 수 있다.

선체 밑으로 압축공기를 내뿜어 수면이나 얼음판 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이다.

요즘 마을 주민들은 공기부양정 운영 관리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선박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수리비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 제작된 공기부양정은 선체를 받치고 있는 고무 밴드(튜브)가 날카로운 얼음판 위를 운행하다 보니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지난 2018년 선체 밑 고무 밴드, 엔진 등의 수리비만 수천만원의 견적이 나와 마을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포근한 날씨로 대청호에 얼음이 얼지 않아 공기부양정을 보관소에 장기간 방치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난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대청호 수위가 높아지면서 보관 중이던 오대리 공기부양정이 침수돼 고무 밴드(튜브)가 훼손되기도 했다.

오대리 주민들은 지난주에 공기부양정을 제작한 업체에 맡겼다. 겨울철을 대비해 구멍 난 고무 밴드를 수리하기 위해서다. 마을 주민들은 올해도 수천만원의 수리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세원 오대리 이장은 "구멍이 난 튜브를 손보려고 업체에 수리를 맡겼으나 수천만원의 견적이 나와 어떻게 해야 할지 큰 걱정이다"며 "마을 주민들과 회의를 통해 대책을 찾아 볼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옥천군,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원 장인수 기자 2020년 11월 24일 기사

https://www.news1.kr/articles/?4127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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