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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화남면 대형 목장 건설 계획에 충북 보은군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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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4-07
- 조회수 : 1809
▶ 상주 화남면 대형 목장 건설 계획에 충북 보은군 주민 반발
경북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일원의 대규모 목장 조성 계획에 인근 충북 보은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은 최근 개인이 132만여㎡의 부지에 축사와 유가공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상혁 보은군수와 주민들은 지난 11일 상주시청을 방문해 성백영 시장에게 목장 설립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정 군수는 "대형 목장이 들어설 지역은 속리산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고, 하류 지역에 삼가저수지가 있다"며 "목장이 들어서면 이곳의 물이 삼가저수지를 거쳐 서원계곡으로 흘러들게 돼 식수원 오염과 주민 생계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과 피서객이 선호하는 지역이자 대청호 발원지인 이곳에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대규모 축산시설 입주를 허락하지 말아달라"고 성 시장에게 요청했다.
백영한 속리산면이장협의회장은 "이곳에 목장을 조성하면 삼가저수지가 오염돼 서원계곡의 생태계 파괴와 인근 주민의 식수까지 오염될 수밖에 없다"며 목장 설립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백 회장은 "우리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삼가 5개리 등 8개 리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2014-02-13 박홍식 기자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