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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최상류 옥천 서화천생태습지 침수…수질개선 기능 상실
  • 작성자 : max.K
  • 등록일 : 2020-08-03
  • 조회수 : 697

대청호 최상류 옥천 서화천생태습지 침수…수질개선 기능 상실



 대청호 최상류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일대에 조성한 서화천 생태습지가 집중호우로 완전침수돼 장기간 제기능 상실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군북면 일대에 244㎜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 폭우로 군북면 지오리 서화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화천 생태습지가 완전침수된 지 나흘이 지나도록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애초 이곳은 대청호 수질 개선과 녹조 발생 방지를 위한 자구책으로 조성했다.

서화천 물이 유입되면 48시간 침강지와 습지를 거쳐 침전 저류조를 통해 대청호로 방류하는 기능을 했다.

사업비 53억4300만원을 들여 수자원공사가 옥천군으로부터 수탁해 2011년 12월에 준공했다. 이후 수자원공사가 2012년 2월부터 수탁 운영 중이다.

전체면적이 15만5000㎡, 하루 처리유량은 1만8000㎥ 규모다.


완전 침수된 서화천 생태습지가 제기능을 되찾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침수된 생태습지 일대는 낚시꾼까지 대거 몰려들어 대청호 수질 개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습지서 대청호 취수시설까지 44㎞ 떨어져 있어 먹는 물에는 문제가 없다"며 "장마 후 이른 시일 내 서화천 생태습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1 장인수기자 2020년 8월 1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