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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청호주변 오염위협시설 5천300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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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1-25
- 조회수 : 2008
▶ [국감]대청호주변 오염위협시설 5천300여 곳
- 김태흠의원, "수자원공사 댐주변 오염원 관리 부실...오염위협시설 줄여야"
대청호 주변 오염위협시설이 5천300여 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댐들이 기름유출 등 오염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댐유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총17건으로 유출된 기름양은 9,175ℓ(리터)에 달하며 6500㎡의 기름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009·2010·2011년에 각각 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2012년에는 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9월까지도 이미 4건의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대청댐의 경우 충주댐이 4건에 이어 임하․섬진강댐 3건과 함께 오염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자원공사는 전국의 댐 유역에 있는 주유소나 유류저장고, 골프장, 대형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 26,778개소(2011년 기준, 전국 통계자료 집계에 2년의 시차 발생)를 오염 위협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음식점이 18,541개소로 가장 많았고 목욕탕․모텔 등 공중위생업소가 4,989개소, 주점이 1,151개소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름 유출 사고 유발 요인이 큰 주유소는 791개나 됐고 자동차 정비업소도 568개소에 달했다.
김 의원은 “2009년 대비 816개소가 증가한 수치인데 기름오염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주유소는 58개소나 늘어나 사고위험이 높아졌으며 골프장도 4개가 늘어 2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염위협 시설물은 충주댐이 10,11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세종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댐 주변 또한 5,293곳으로 오염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김태흠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댐 유역에서 기름유출 등 오염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댐 주변 오염원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오염 위협 시설을 줄여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티저널] 2013-10-24 안희대 기자 news@gocj.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