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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부에 대청호 조류제거 특별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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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0-07
- 조회수 : 1455
▶ 충북도, 정부에 대청호 조류제거 특별 지원 요청
- 충북도, 정부에 대청호 조류제거 특별 지원 요청
지난달 25일 대전 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낙동강, 영산강을 비롯한 대청호 상류지역에서도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중앙정부에 특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에 ‘대청호 조류피해예방을 위한 특별지원’을 요청했으며, 여기에는 대청호 조류제거시설 설치비, 정수장 고도처리시설 국비지원 확대 등이 담겨있다고 20일 설명했다.
올해 들어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8월 들어서도 더욱 지속되고 있으며, 마른장마도 이어져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클로로필-a 및 남조류 세포수가 크게 증가하여 지난 달 25일 대전 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 발령, 30일에는 낙동강 창녕함안보에 조류 경보가 발령됐다.
높은 수온과 (25~35도) 일조량 과다 (200시간이상/월), 유입수 체류기간이 108일에 달하는 등 지리적 영향으로 매년 조류가 발생되고 있는 대청호 상류지역에서도 녹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등 녹조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금강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저감을 위해 수중폭기시설 가동(75기), 수면포기기 가동(5기), 2중 조류차단막 설치·운영, 황토(5톤) 살포준비, 민·관 합동 쓰레기 수거활동, 폐수처리 강화, 상수원 지역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조류발생 억제활동’을 벌여 왔으나, 상류지역의 ‘실질적 조류제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에 특별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청호는 수계특성상 유입수 체류기간이 길고, 만(灣)형태의 깊숙한 정체 수역이 많아 오염물질 축적이 용이하여 매년 조류 발생하는 지역으로, 특히 상류지역에 대한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조류제거 장비를 동원해 추진한다면 대청호 내 조류의 급속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이수곤기자 2013-08-20 lee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