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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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위원회, 녹조저감방안 마련위한 내부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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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12-01
- 조회수 : 1295
녹조저감방안마련 위한 내부워크숍
“상호 신뢰와 배려속에 함께 노력해야”
지난 9월 28일, 우리단체 회원들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청호녹조대응에 대한 내부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부설 대전시민대학 보문산1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숍은 우리단체 정책연구위원회 주관으로 준비된 것.
이날 좌장을 맡은 김종남 정책연구위원장은 “매년 여름철만 되면 대청호녹조가 반복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세부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추진해왔던 정책과 활동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이후 현실가능한 녹조저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포문을 열었다.
대청호녹조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K-Water, 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상류마을주민, 관련전문가 및 시민사회영역 등 5개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담당자들의 세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만으로도 대청호녹조에 대하여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함께 참여한 대청호가족들의 솔직한 의견이 어우러짐으로써 대청호상류에서 매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청호녹조문제에 대하여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가장 먼저 발제를 시작한 금강유역환경청 이기준 수생태관리과장은 조류경보제를 소개하며 올해 회남수역에 특히 많이 발생했던 녹조의 세밀한 이야기와 원인 등에 대하여 세세하게 발표했다.
“대전충청권 식수인 대청호는 500만여명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녹조문제는 큰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문제의 심각성이 매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청호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장시간 체류하는 환경문제와 조류가 발생하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만큼 근원적 대책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청호 녹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히 상류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청호주변에 예측되는 비점오염원이 너무 많아 애로사항이 많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인 장봉호 K-Water 대청댐관리단 환경과장은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녹조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57일동안 회남수역, 문의수역, 추동수역에 발생한 녹조 저감을 위해 조류 및 부유물차단막 설치 및 조류제거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수면폭기가 녹조 저감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청호주변에 조성된 인공습지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옥천 석탄리마을 박효서 이장은 “마을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은 불쾌함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청호녹조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먼저 상류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 이장은 대청호 상하류지역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네 번째 발제를 맡은 배명순 정책연구위원은 대청호 상류지역에 중복규제현황에 대하여 짚으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상류지역 지원정책을 합리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밝히며 더불어 행정의 인식교체를 주문했다. 특히 옥천군내 규제지역이 84%가량으로 가장 많은데도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기만 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를 한 이건희 사무처장은 대청호 수질개선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각 지역에서 대청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을 중심으로 한 소유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며, 또한 홍수조절지 경작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관리계획을 마련,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계기금의 활용에 대하여 현장의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등 주민참여형 유역관리모델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종남 좌장은 소유역별 거버넌스체계 구성에 대하여 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간 종합토론하는 시간에 이어 발제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보다 더 세세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수량과 수질의 통합관리부문이 정책적으로 논의중이기 때문에 향후의 녹조저감대책은 물론 물환경정책의 방향이 고무적이라는 희망을 나누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대청호소식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