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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동이면 골프장 계획 입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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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12-01-26
- 조회수 : 2311
옥천군, 동이면 골프장 계획 입안 보류 | ||||
도시건축과 '제안서 검토과정서 문제 확인' 박한범 의원 '문제 있으면 불가 처분 했어야' 업체 측 '모든 요건 갖췄고 문제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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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신발전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사와 비공개 투자협약까지 체결하며 적극적 도입을 추진해 왔던 동이면 지양리 일대 27홀 대중(퍼블릭) 골프리조텔 사업의 제안서에 대한 도시계획입안결정을 보류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30일 골프장 사업 주민제안서를 옥천군에 접수한 골프장사업체 측은 옥천군의 보류결정이 주민제안서 검토과정에서 토지매매동의에 대한 잘못된 법해석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사업지 전체 면적의 80%를 넘는 토지매매 동의는 어떤 조건에서도 입증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소명절차를 거치면 군수의 입안결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관성개발 관계자는 "토지매매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땅이 주민제안서에 포함됐다면 문제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것과는 무관하며 일부 토지에 대해 토지주가 실제로 동의를 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라며 "이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모든 증명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80.5%가 매매 동의를 얻었다는 사실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쉬운 것은 옥천군의 입장이 우리가 제출한 주민제안 처리기한을 하루 앞두고 우리에게 전달된 것"이라며 "좀 더 일찍 우리 쪽에 설명이나 보충자료를 요청했다면 이번처럼 입안결정이 보류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 "웬 꼼수냐" 한편, 지난해 골프장은 체육시설로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주)관성개발 측과 비공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동이면 지양리 일대 27홀 골프장 유치에 열을 올렸던 김영만 군수는 최근 옥천군이 신발전지역 관련 사업으로 기획했던 '골프리조텔'사업에서 '골프'라는 명칭을 빼고 다른 용어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골프리조텔이라는 사업 명칭에서 골프를 빼고 다른 명칭으로 바꾸라는 군수님 지시가 있었다"며 "복합레저시설 등 새로운 명칭으로 신발전지역 세부사업의 변경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19일 동이면 골프장 건설 주민토론회에서 만난 한 주민은 "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주민들 무시하고 앞장서 추진하더니 뒤늦게 왠 꼼수를 부리느냐"며 "골프장이 추진되든 안 되든 김영만 군수는 이번 사태에서 자신이 보여준 행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