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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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해설사3기 3월 월례회의 및 탐사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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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병찬
- 등록일 : 2011-03-08
- 조회수 : 1899















낑낑거리며 후기를 썼는데, 글쓰기 권한이 없단다.
글도 날라갔다.
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일이다.
그냥 나가려다가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이 없는 죄로 다시 한번 써본다.ㅎ
오늘 12시 판암동 4번 출구 국민은행 앞에서 대청호해설사 3기 동료들을 만났다.
바로 옆에 있는 모 식당에 들어가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물었고,
오늘 탐사활동 예정지에 대한 임정미 교육부장님의 설명을 들었다.
맨 처음으로 간 곳은 식장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세천 수원지였다.
이곳 물이 대청댐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전광역시 일부 지역의 상수원이었는데, 대청댐이 생기고 난 이후로는
그냥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물고기를 길러볼까. 배를 띄워 볼까.
아니다.
산 교육의 현장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일제의 잔재도 싫든 좋든 역사이고 나름 필요성에 의해 보존하는것처럼 말이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리골에 있는 인공 습지였다.
세천 수원지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인데, 물을 정화하기 위해 인공 습지를 조성하였다.
작은 노력이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반복되고 모아지면 큰 힘이 되지 않겠는가.
다음으로 간 곳은 그 유명하다는 꽃님이네 식당 옆에 있는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관할 시설이었다.
이곳에서는 조류를 억제하는 수중증폭기 42대를 가동하며 관리하고 있다고한다.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들만큼 세게 부는 바람에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그 곳 직원분한테 감사드린다.
바로 간 곳은 꽃님이네 식당 옆 호변길이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호젓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걸 알게 된게 행운이다.
몇 번이고 가도 지겹지 않을 곳이다.
꽃 피고 새 우는 봄이면 더 좋겠다.
더운 여름에도 바람만 조금 불어주면 또 좋겠다.
단풍 들고 감 익어가고 갈대 춤을 추는 가을에는 또 어떨까.
하얀 눈 내리는 겨울에는 또 어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