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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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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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훌륭한사람 차덕환
- 등록일 : 2010-11-03
- 조회수 : 1386
오늘은 뜬봉샘 답사가는 날이다. 22시부터 06시까지 슈퍼일하고 집에와 7시에 휴대폰에 모닝콜 알람해놓고 잠들었다. 잠결에 전화벨소리가 울린것 같아 전화를 보니 부재중전화가 찍혀있었다. 전화를 했더니 임정미부장님이 뜬봉샘 안갈거냐고 묻는다. 가야한다고 했다 . 지금 출발한다고 했다. 어디로 가면되냐고 물으니 추부나들목으로 지난다해서 세수도못하고 10분만에 도착하니 일행이 탄버스보다 먼저 도착했다. 나때문에 다른 교육생에게 피해를 준것이 사뭇 미안했다. 버스에 타니 임부장께서 노래나 부르면된다 했다. 자기소개와 교육에 임하는 생각등에대해 발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차례가 와서 내가하는 일에 대해서 소개하고 노래를 불렀다. 내18번 높은산은 높은산 -----------, 낮은산은 낮은산------------------------드디어 수분령휴게소에 도착 준비된 점심을 만나게 먹고 걸어서 뜬봉샘을 향했다. 내가오늘 올줄 알았는지 길도 넗혀 포장도 하고 비탈길에는 나무층층대도 만들어 내발에 흙이 묻을까봐 세심한배려를 해주었다. 다음에 오면 더 많은볼것을 만들어주려고 산도깍아 새로운 조경을 하고 나무도 베어 멀리보이게 하는걸 뒤로하고 고맙게도 자갈 깔아논 길을 끝으로 흙을 밟지않고 뜬봉샘에도착했다. 감격이다. 여기가 우리동네를 흐르는 금강의 발원지라니!!!!!!!!! 어디서 내려오는 물인지도 모르고 50여년을 먹고산 젖줄을 알아냈으니. 물한바가지 동료에게 먼저 떠주고 나도 한바가지 떠먹었다. 목구멍을 따라 내려가는 물의 느낌이 새로운 감격이다. 샘밑 졸졸흐르는 물길에 있는 낚옆을 들추니 잠자던 작은새우들이 날리다 아마 자기동네가 철거반에 철거되는줄 아는 모양이다. 뜬봉샘 여기와 저지른 죄를 반성하는 기념사진 찍었는데 내사진기는 내차안에 두고 왔으니 사진기 한테 미안하다. 뜬봉샘을 함께 오지 못해서. 내려오면서 보니 한편으로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산을 파혜쳐 본래의 자연을 밀어내고 인공자연으로 바꾸어야만 생태공원이라 하는것인가. 아무래도 이건 생태가 아닌 명태나, 북어라고 해야 될것같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우리 후손들이 정말로 생태공원을 만들어 맑은 물을 마시게 할수있을까. 좀더 고민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