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숲에 관한 상식 - 동물 이야기
  • 작성자 : 임홍택
  • 등록일 : 2007-11-30
  • 조회수 : 2527
곤충들의 생존전략 곤충은 얼마나 많은 알을 낳을까?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개 일 년에 수백·수천 개의 알을 낳는다. 그렇다고 그 많은 알이 모두 부화해서 곤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곤충들의 천적에게 잡아 먹히는 수가 곤충이 되는 수보다 훨씬 많다. 예를 들면 나방의 애벌레는 기생벌에게 기생당해 죽거나, 다른 곤충의 성충에게 잡아먹히거나 해서 실제로 애벌레 시절에 남아있는 개체는 30퍼센트가 채 못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곤충에게도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은 있다. 우선 나방들은 새들이 활동하는 낮에는 쉬었다가 밤에 움직인다. 낮에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에도 새들에게 들킬까 봐 위장전술을 펴는데, 예를 들어 갈색 나방은 낙엽이나 나무줄기에, 하얀 나방은 하얀 벽이나 돌에, 녹색 나방은 푸른 잎이나 이끼에 앉아 꼼짝 않고 있는 것이다. 또 호랑나비 애벌레는 새의 분비물과 비슷해서 새가 가려내기가 힘들다. 그러면 무당벌레 같이 무늬가 화려해서 눈에 잘 띄는 벌레는 어떨까? 이런 벌레는 새가 먹으면 대개 복통을 일으키는데, 한번 먹고 탈이 난 것을 다시 먹지 않는 습관이 있는 새는 무당벌레와 같이 색깔이 화려한 곤충을 잘 잡아먹지 않는다. 털이 송송 난 벌레도 새에게 맛이 없어 보이긴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두견새나 뻐꾸기는 다른 새와 다르게 이런 벌레를 통째로 그냥 먹어 치워 버린다. 이사하기 싫어하는 거미 거미는 숲 속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생물이다. 거미들은 대부분 거미줄을 치고 사는데, 거미에게는 이 거미줄이 바로 집이다. 거미가 집을 짓는다는 것은 사람이 집을 장만하는 것만큼 어렵다. 거미에게 있어서 거미집은 양식을 꾸준히 얻고 있다는 뜻과 더불어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거미는 눈이 나쁘기 때문에 거미줄에 무엇인가 걸리면 줄을 흔들어 위협하기도 하고 숨기도 하는데, 일단 먹이감이란 것이 확인되면 독액으로 죽여서 먹는다. 거미는 어렵게 확보한 집에서 좀처럼 이사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는데, 침략자에게 위협을 당한다거나 먹이를 충분하게 확보할 수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집을 옮기게 된다. 또한 거미는 새로 지은 집이라 하더라도 침입자 거미와의 싸움에서 지게 되면 그 집을 고스란히 내어주고 물러나와 또 다른 집을 짓는다. 거미 중에는 일정한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사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는 종류, 땅 속에 집을 짓고 사는 종류도 있다. 또 거미줄을 나뭇잎에 평평하게 치는 거미도 있는데 이 거미는 일생 동안 한 번도 이사를 하지 않는다. 벌레는 산보다 도시를 좋아한다? 벌레 때문에 도심의 가로수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산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지만 살충제를 뿌려야 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나무가 많고, 다양한 동식물들이 사는 산에는 오히려 도심에 비해 벌레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나방의 애벌레는 알로 번식을 한다. 한 마리의 나방은 한 번에 5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무언가 제어작용이 미치지 않으면 폭발적으로 불어나게 될 것이다. 실험에 의하면, 산림에 100마리 분의 애벌레를 방사한 경우에는 대부분 순식간에 없어진 반면, 5마리 분의 애벌레를 방사한 경우는 그다지 줄지 않았다. 이유는 벌레의 천적인 새 등 포식자들이 먹이가 풍부할 경우에는 많이 먹고, 적은 경우에는 거의 먹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산림에서는 벌레의 발생밀도가 낮게 유지되며 이상발생이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도시의 시가지나 뜰은 생태계의 섬과 같아 먹이사슬이 단절되어 있다. 따라서 간혹 이상 발생된 곤충 혹은 동물 때문에 곤혹을 치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예가 공원에서 키우는 비둘기이다. 요즘 도시 지역에서 비둘기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도시 지역에는 비둘기의 이상발생을 견제할 천적이 없기 때문이다. 새를 부르는 방법 오래된 숲에는 새들이 많다. 수명을 다한 늙은 고사목에는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는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숲 속 새들을 가까이서 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런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토큰모양의 기구 두 개를 준비해 보자.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0.5~1cm의 간격으로 두개의 토큰을 잡은 후 입에 넣고 불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세게 부는 정도에 따라, 토큰 사이의 간격에 따라 제각각 독특한 소리를 만든다. 또 살구씨를 껄끄러운 바닥에 문질러 구멍을 만들고 속 안의 씨를 파내어 입으로 불면 아주 좋은 새 부르기 호각이 된다. 새들은 지저귀는 소리로 짝을 부르기도 하고 자기의 영역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흉내낸 소리를 자기들의 영역을 침범한 다른 새들의 소리로 알아 듣는다. 이렇게 새소리를 흉내낸 후 주위를 살펴보고 있으면, 먼저 근처에 사는 큰 새들이 나타나고 나중에 작은 새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조류도감을 준비한다면 불러 모은 새가 어떤 새인지 알아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찰이 될 것이다. 숲에 감추어진 보물 –작은 생물들 산림의 토양 속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육안으로 보이는 생물만 해도 1㎡당 무려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나 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진드기 같은 작은 생물을 합하면 토양에는 수만 마리의 생물이 살고 있다. 무게로는 몇 g에서 수십 g쯤 된다. 만일 이 많은 생물들이 나뭇잎을 먹어 치운다면 나무는 금세 앙상해져 버리겠지만, 다행히 흙 속의 생물들은 푸른 잎을 먹지 않는다. 숲 지면에 쌓여 있는 마른 낙엽 밑을 들춰보면,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며 구멍이 송송 난 잎들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은 지렁이, 노래기, 쥐며느리, 진드기와 같은 생물들이 먹고 난 것이다. 낙엽을 먹는 생물은 자기 체중의 수십 배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어 치우고 많은 배설물을 쏟아낸다. 낙엽 사이나 표토에 구르고 있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알갱이들은 땅 속에 사는 생물들의 배설물이다. 이러한 다양한 크기의 배설물은 토양에 섞여 비가 많이 내릴 때 빗물을 저장하고 사이사이의 공간을 통해 물이 잘 배수되도록 하여 이상적인 토양을 만든다. 또한 흙 속에 사는 지렁이, 지네, 거미, 개미와 같은 생물들은 유기물을 먹으면서 돌아다니거나 몸을 숨기기 위해 작은 구멍을 만드는데 이 때문에 숲의 흙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워지게 된다. 이처럼 생물들의 배설물과 활동은 토양의 구조 및 성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토양 속에 있는 유기물은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거나 미생물들이 이용하게 되는데, 결국 암모니아나 인(p)과 같은 무기물로 분해되며, 이 같은 양분을 식물이 다시 흡수하여 이용하게 된다. 숲의 좋은 토양은 생물과 미생물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므로 토양 속에 사는 생물들은 숲의 보물인 셈이다. 먹이를 못찾는 독수리 숲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 중에 땅에서는 곰이나 호랑이가 가장 무서운 존재라면 하늘에는 독수리, 매, 올빼미 같은 새가 있다. 이런 새들을 가리켜 맹금류라고 하는데 이들은 쥐, 토끼, 뱀과 같은 동물과 작은 새들을 먹이로 한다. 독수리나 매는 시력이 좋아 하늘 높이 떠서 먹이를 찾을 수 있는데 활동 범위가 무려 1,000ha 가량이나 된다. 그러니까 독수리가 한 마리만 하늘에 떠 있어도 여의도 면적의 3~4배 범위 안에 있는 먹이들은 모두 포위망 속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미국,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독수리, 올빼미와 같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숲을 개발하려는 계획이 환경보전단체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여러 건 있다. 자연보호의 상징처럼 된 이들 맹금류는 숲의 먹이사슬에서 맨 꼭대기에 있기 때문에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보전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먹이사슬이 깨지면 특정 동물들이 이상 번식하여 숲 생태계와 함께 농작물도 큰 피해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지나치게 우거진 숲이 많다. 이러한 숲에서는 동물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햇빛이 들지 않고 너무 어두워서 풀이나 열매가 열리는 작은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동물들이 살기 힘들다. 또 그들이 숨어 지낼만한 곳도 별로 없다. 이런 숲에서는 독수리가 있다 하여도 나무가 너무 빽빽해서 먹이를 찾기도 어렵고, 찾았다 하더라도 쏜살같이 하강하여 먹이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숲이 지나치게 우거지면 먹이사슬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동물들이 잘 살 수 있는 건강한 숲은 다양한 생물들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는 숲을 잘 가꾸어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는 것이다. 숲 속의 청소부 지렁이 사람들은 지렁이를 더럽고 징그럽다고 생각하지만 숲 속의 낙엽을 청소하여 기름진 땅을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능숙한 것 중의 하나가 지렁이이다. 도시의 가로수 잎은 사람들이 청소를 하지만 숲 속의 낙엽은 수많은 미생물과 지렁이 같은 작은 동물들이 청소를 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청소부가 없다면 태고적부터 쌓인 낙엽을 한번도 치우지 않았을 테니까, 온 세상 천지가 많은 낙엽으로 뒤덮여 낙엽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숲에는 낙엽뿐만이 아니라 죽은 가지, 나무껍질, 종자도 떨어지는데, 낙엽만 하더라도 ha당 3∼4 톤이 되니 평당 1kg이나 되는 것이다. 숲 속을 들어가 낙엽을 들춰보면 다른 작은 동물들과 함께 낙엽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지렁이를 볼 수 있다. 지렁이는 낮 동안은 구멍 속에 숨어 있는데 밤이 되면 구멍으로부터 전반신을 지표에 내밀고 지상에 있는 낙엽이나 썩어가는 유기물을 삼키거나 구멍 속으로 끌어들인다. 처음에는 붉거나 노란 색을 띈 낙엽도 검은 색으로 변하면서 점차 가루로 되는데, 결국 본래의 모양이 완전히 없어져 버리고 비옥한 흙으로 변하게 된다. 그 이유는 토양생물들이 열심히 일하는 결과로 낙엽이 썩어 분해되기 때문이다. 낙엽이 분해되는 것은 순서가 있는 것으로, 처음에는 미생물인 곰팡이와 버섯들이 분해하여 낙엽이 엷고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되고, 이것을 다시 고운 가루로 만드는 것을 토양 속에 사는 벌레들이 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지렁이들이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노래기나 갑충들의 애벌레들도 큰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숲 속 작은 동물들의 눈부신 활약을 그냥 청소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이러한 과정과 결과는 숲에 비료를 만들어 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도토리와 다람쥐 우리가 흔히 보는 다람쥐는 설치류에 속하는 짐승으로 야생동물로서는 드물게 낮에 주로 행동한다. 나무를 기어오르기도 잘하며 나뭇가지를 뛰어 다니며 재빠르게 이동하는데 이때 두터운 꼬리는 수평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에는 세 종류의 다람쥐가 서식한다. 이중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보이는 누런색과 몸에 줄을 가진 다람쥐와 배를 제외한 몸전체가 검은 색으로 일반 다람쥐보다 훨씬 크고 꼬리도 큰 청설모, 그리고 희귀한 날다람쥐가 있다. 이들은 모두 다양한 식물의 열매를 먹는데 특히 도토리, 잣을 즐겨 먹는다. 가을이 되면 다람쥐들은 무척 바빠진다. 겨울이 되면 숲 속에서 먹을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먹이를 미리 확보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토리를 만드는 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들인데 통틀어 참나무라고 부르며, 제각기 다른 모양의 도토리를 만든다. 그 가운데 일부는 새나 다람쥐의 먹이가 되고 나머지는 어린 참나무를 만드는 데 쓰인다. 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 도토리는 크기가 커서 다람쥐가 몇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 다람쥐들은 길쭉한 모양을 한 졸참나무 도토리를 가장 좋아한다. 묵 맛도 졸참나무 도토리로 쑨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사람들이 묵을 쑤어먹으려고 도토리를 줍는 것은 다람쥐들의 먹이를 빼앗는 것이다. 다람쥐는 주운 도토리를 자기만 아는 비밀 장소에 숨긴다. 비밀 장소를 정하면, 낙엽을 헤치고 땅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몇 개씩 분산해서 넣어둔다. 한 장소에 모두 넣어 두었다가 도둑이라도 맞을 경우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도토리를 구덩이에 잘 넣은 다음에는 이끼나 낙엽으로 덮어 꼼꼼히 숨기고, 자신만이 아는 표시를 해둔다. 떨어진 도토리는 낙엽이 그 위를 이불처럼 덮어 감추어 주고, 도토리는 다음 해 봄까지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낙엽이 충분히 덮이지 않으면 말라죽거나 얼어죽기도 하기 때문에 잘 덮어야 한다. 긴 겨울이 지나 땅 온도가 5℃를 넘고 수분이 있는 환경이 되면, 도토리는 뿌리를 내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15㎝ 정도나 자란다. 그렇게 다람쥐가 숨기고 잊은 도토리에서 싹이 나올 때도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무는 매년 늘어 간다. 우리 숲을 지키는 야생동물 우리 숲에는 몇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을까? 새의 경우, 남한에 394종이 서식하고 있다. 꿩, 크낙새, 까치, 박새, 멧비둘기 등 텃새가 50종. 뻐꾸기, 물총새, 중대백로, 붉은배새매, 꾀꼬리 등 여름철새가 64종. 두루미, 큰고니, 청둥오리, 가창오리, 큰기러기, 황새, 흰꼬리수리 등 겨울철새가 111종.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알락뜸부기, 왕눈물떼새, 개꿩, 꼬까도요, 학도요, 장다리물떼새 등 나그네 새가 90종. 그리고 검은머리흰따오기, 카나다기러기, 뿔매, 녹색비둘기, 긴점박이올빼미, 붉은배오색딱다구리 등 길 잃은 새가 79종이다. 짐승의 경우에는 한반도 전체에서 95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슴도치, 두더지, 땃쥐 등 식충목이 10종. 관박쥐, 큰귀박쥐, 애기박쥐 등 박쥐목이 22종. 토끼목이 멧토끼와 우는토끼 2종. 하늘다람쥐, 청설모, 흰넓적다리붉은쥐, 등줄쥐 등 쥐목이 18종. 여우, 너구리, 반달가슴곰, 족제비, 수달, 삵, 물개, 바다사자 등 식육목이 23종. 그리고 멧돼지, 사향노루, 고라니, 노루, 산양 등 소목이 7종이다. 그러나 우리가 숲에 가면 흔히 다람쥐나 청설모 외에는 다른 네발 달린 짐승을 보기 어렵다. 숲에 사는 짐승들은 조심성이 높아서 낮에는 거의 숨어 있고 밤에 활동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대게의 경우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하고 주위를 관찰하면 족제비는 가끔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산토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짐승들이 확실히 산다는 것은 겨울에 눈이 온 다음에 숲에 가면 발자국들이 남아 금방 알 수 있다. 주로 토끼, 노루 (혹은 고라니), 족제비, 청설모, 다람쥐 등인데 가끔 산돼지도 있고, 오소리 발자국도 보인다. 발자국들로 그 숲에 있는 동물들을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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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은미 2008-01-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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