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
9월 28일 3차 문의마을및 양성산
-
- 작성자 : 윤영애
- 등록일 : 2007-10-01
- 조회수 : 1707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여러사람의 맘을 흔들고...
그래도 이대로 나른해지려는
몸과 맘을 추수려서 길을 나섰습니다.
역시나 하늘은 우리편.
화창하지 않아 시야가 맑진 안했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과
햇살을 적당히 가려준 구름과 나무덕에
덜 힘들게 양성산을 올랐지요.
구룡산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던데요.
둘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양성산 오르기가 더 힘들었고
대청호의 아름다움은 구룡산이 더 멋있었어요.
양선산 내려오는 길은 힘도 덜 들고 인상적,
구간은 짧은데 여러 형태의 산을 다닌 느낌이 들어서요.
홈너머마을을 뒤로 능선을 타고 내려 오면서
가오리모양의 대청호와 문의대교에
손도 흔들어 보고 ....
하늘이 맑았으면 더 힘들었겠지만,
그랬으면 청명한 가을 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에
홀딱 반했을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