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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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주변을 살펴보면 어딘가에 추억의 파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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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홍택
- 등록일 : 2007-06-07
- 조회수 : 1261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교무부장께서 예전에 수몰되기 전에 동명초등학교에서 근무하셨다고 하네요. 수몰 계획이 발표되면서 수시로 가정방문 다니면서 언제 이주(사) 할 것인가를 묻고 보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수몰 지역의 돌이나 그밖에 물건들에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수몰 지역의 물건은 반출되었다고 하네요. 그러시면서 당신은 그 당시에 교통 편도 불편했지만 왜 그런 생각(생활용품 등을 수집)을 못했는지 후회스럽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동명초등학교 앞에 넓은 밭이 있어 도시락 반찬은 늘 그 밭에서 구했다고 합니다. 상추며..물론 체육 시간의 학생들이 손수 뽑아서 씻어왔구요..
해서.. 제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관련 사진이라도 찾아봐 달라고.. 작은 추억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노라고..더구나 학교 관련 자료가 거의 없다는 이용현 교장님의 말씀도 드리면서 혹시 학교 관련 자료도 찾아봐 달라고 했는데..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작은 흔적이라도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텐데..
그리고 중요한 한 말씀
고소자 해설사님! 감사해요. 궂은 날씨에 집 앞까지 태워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