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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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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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시태
- 등록일 : 2006-11-30
- 조회수 : 1351
지난 11월 25일 고향이 대전이고 대학 진학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서울에서 40여년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모처럼 대전 방문.
날씨가 기막히게 좋아 친구 내외와 같이 미륵원을 거쳐 찬샘전 도착.
이친구 왈, 명색이 대전이 고향인데 대청호댐 근처는 몇번 방문해 친숙했지만 이와같은 선행을 베풀었던 회덕 황씨 집안의 내력을 전혀 알지 못해 부끄럽다는 말과 함께 찬샘정에서 바라보는 기막힌 경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군요. 입술섬 건너가 청남대라는 설명에는 나보고 여러가지 많이 안다고 하더라구요.
현암사가 있는 구룡산 뒷편의 장승공원으로 이동하여 장승에 관한 설명 중에 모든 장승에 사용한 목재는 몇년 전 폭설 때 쓰러진 소나무를 전량 이용했다는 설명에 무척이나 감동하는 눈치였습니다.
구룔산 정상에 올라 티없이 맑은 포근한 날씨 덕에 멀리 서대산, 계룡산, 속리산 등 너무나 좋은 경치였습니다.
친구도 앞으로는 고향 대전과 대청호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다기에 의미있는 하루였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친구는 또한 역시 대청호해설사와 동행하니 전에는 못보았던 멋진 곳을 볼 수있었다 하여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하였다.
미약하고 얕은 지식이지만 나름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하므로서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람을 늘려나가는 것도 우리의 할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