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문화, 역사및 수몰이야기(보충리포트)
  • 작성자 : 이경순
  • 등록일 : 2006-11-10
  • 조회수 : 1650
대청호 우리 수몰민의 삶의 역사를 바꿔놓은 괘씸 혹은 더 큰 역사를 이뤄낸 호수 그 물속의 역사를 이뤘던 그 유물들을 찾아 동네 한바퀴... 1.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피실마을 석탄리 고인돌: 3천년전 선사인들의 흔적으로 제를 올렸던 흔적이 있는 탁자식 고인돌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의 형태인 선돌이 있다 2. 옥천 마티마을(청마리) 탑신제당(충북 민속자료1호 돌탑, 장승, 솟대) 마을을 지키고 평안과 질병과 악귀를 쫒아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탑신제를 올렸다 정월보름이면 외지에서도 탑신제를 보려 찾아올만큼 유명하고 이 마을은 음기가 강하여 솟대가 유난히 많다는 말이 있다 3. 청원군 소전리, 후곡리 월리사가 있는데 오래된 벽화와 장식물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4. 동구 마산동 마을의 600년 이야기 동구 마산동에 미륵원이 있는데 회덕지방의 유력한 성씨였던 회덕황씨 중시조 황윤보로부터 3대에 걸쳐 110여년간 지나는 길손에게 숙식을 제공하여 사회구호와 봉사활동을 펼쳤던 곳이 있다 건립연도는 정확치 않지만 1332년에 황윤보의 아들 황연기가 미륵원을 수리하였다하니 그 이전에 지어졌을것이라 추측 그 황윤보의 아들 황수는 1381년에 미륵원을 중수하고 그 남쪽에 남루를 건립했다 2005년 미륵원지는 대전시 문화재자료로 지정. 5.대전 대덕구 이현동(심곡마을)석불 제비산 아래 산제당에 모셔진 석불이다 목이 없는 불상으로 전란이나 지역의 유생들에 의해 훼손된것이 아닌가 추측 6. 대전 동구 신하동 사람들과 그 길 버스정류장 이름이 비금, 요골로 정류장에는 오래된 돌장승과 새로 만든 돌탑이 있고 돌탑 아래 풀숲에 스러진 선돌도 있다 현 세천동에 속하는 마을로 신작로 건너에는 충암선생의 유적이 있는데 내탑에서 이전한 것이고 벌묘와 사당, 신도비, 부인 은진송씨의 정려가 있다 7. 옥천 군북면 막지리(맥기마을)사람들 조선 중기의 우암 송시열선생께서 이곳을 지나다가 보리가 많은것을 보고 맥계라고 지은 것이 맥기로 불렸다 옥천군내에서는 오지중 오지로 선돌 두기와 돌탑이 남아 있다 8. 승천하고픈 용이 잠겨 있는 곳(옥천군 군북면 용호리 화일마을) 다섯가구 여섯분이 가족처럼 살고 있고 할아버지선돌과 할머니 선돌이 있다 이 선돌들도 수몰전 아랫마을 꽃산 아래 계시던 것을 이장한 것이라 한다 9. 옥천 군북면 청풍정과 증걸(진걸)마을 세칸자리 정자 청풍정이 있는데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과 명월의 애틋한 사랑이 녹아 있는 정자라 한다 정자의 동편 낭떠러지 바위에 명월암이란 글씨가 새겨진 낭떠러지가 있는데 김옥균의 장래를 생각한 명월이 절벽아래로 떨어진 것을 기리기 위해 김옥균이 새겨놓은 것이라 한다 10. 충정이 흐르는 마을,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로 향하는 길에 중봉 조헌선생 묘소 안내판을 딸라가면 버느나무 아래 돌탑이 있고 다리를 건너가면 조헌 선생의 신도비각이 있다 중봉선생의 생애와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 관해 적혀있다 중봉선생의 묘소 남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싸리재 입구 언덕에 하마비가 길가를 내려다 보고 있고 지금도 이 산을 하마산이라 부른다 용촌초등학교앞 옥수수 밭에는 할아버지 선돌이 있고 조금아래 개울 옆에는 할머니 선돌이 있다 11.신라인, 명필 김생을 만나다. 문의면 덕유리 수몰전 문의대교 교각 아래에서 신라시대 명필 김생과 관련된 기와조각이 발견 과거 그 마을에서는 금동불상이 발견되었다 한다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에도 김생사터(충주시기념물 제114호)가 있고 마곡사 대웅전 건물 2층에 걸려 있는 현판도 신랑 명필 김생의 글씨라 한다 12. 대덕구 미호동 취백정과 미호서원지 효종 4년 용담현령을 지낸 제월당 송규렴이 두 스승인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이 유배당함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 회덕 읍내동에 내려와 제월당을 지었다 미호서원지에서 약간 올려다보는 자리에 취백정이 있는데 미호를 좋아한 송규렴이 취백정을 지어 학문 연마와 후진양성에 힘쓴 곳이다 지금 정리한 문화재나 선돌등 마을의 유래등은 세번째 강의를 듣지 못해 자료를 읽어 요약한 내용이다 이제 진정한 해설사의 길을 걸으려면 그 유적들을 돌아보고 이론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더 많은 이론을 보충해 가며 공부를 해야 되리라... 대청호... 그 많은 역사의 줄기들을 겁없이 덮어 버린 건 아닌가? 이제 우린 대청호를 보호하고 더 많이 가꾸어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역사를 더 아름답게 승화시켜 나가는 일을 어느 작은 부분 우리 해설사의 몫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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