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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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딴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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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홍택
- 등록일 : 2006-11-07
- 조회수 : 1189
이상한 체험기
연과 수련
너희는 어쩌면 사람을 그리도 당황케 하니?
따지고 보면 쉽게 구별 되는데
연아!
요즘 가는 곳마다 너의 가치가 떨어지는 듯해서 서운하겠더라.
수련아! 너 정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고고하니?
아니지..아닐걸..
너 나하고 얘기 좀 해 보자.
떨어질 때는 물속으로 숨어서 어지러운 모습을 세상에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것 다 보여주는 솔직함이 너에게는 없는 거지. 그렇지?
너 찾는 사람들이 주로 누구니?
수질정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분명히.
그런데 그들 중 일부는 이상하더라.
굳이 깨끗한 곳에 넓은 집 짓고 살면서
살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물을 걸러내겠다니..그래서 널 찾으니..
거기서 안 살면 되는데
내가 버린 오염 물질,
정화 과정 보여주는, 그 이상한 시스템이
나는 참말로 놀랍더라.
연아! 수련아!
난 너희를 믿는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나쁜 놈만 먹고 살기를 바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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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는 전문가로부터의 설명을 듣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도의 주관적 자세도 역시 견지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생각해 봤습니다. 큰 뜻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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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장강의, 참여 못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대신 자연(숲)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7-9일은 남해안으로 졸업여행 다녀옵니다. 10일에 뵐 수 있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