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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 사업 강행하면 13대 비경 사라져\"
  •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9-09-02
  • 조회수 : 4052
민주 "4대강 사업 강행하면 13대 비경 사라져"
"낙동강 하회마을, 한강 양수리 등 비경 소실돼"
2009-08-31 16:17:52 뷰스앤뉴스
 

민주당은 31일 "4대강 사업 강행시 4대강 주변의 13대 비경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운하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추미애)와 운하백지화공동행동(공동대표 김상화, 김인경 등)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훼손될 대표적 비경으로 선정된 13곳은 낙동강 5곳, 한강 4곳, 금강 2곳, 영산강 2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은 평균 6미터의 하도준설로 낙동강의 안동 '구담습지', 구미 '해평 습지' 및 남한강 여주지역 '바위늪구비' 등 하도형 습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댐(보)과 콘크리트 호안 및 제방에 의해 하천의 직강화 및 담수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과 환경단체는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 시 13대 비경이 소실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다음은 민주당과 환경단체가 공동 선정한 13대 훼손 비경과 사유

○비경1. 낙동강 ‘하회마을’(병산서원~하회마을)

1. 대상지관련사항

1)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병산서원(사적 제260호) :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1
-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 절제와 간결, 단순과 체계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1613년(광해군 5) 정경세를 비롯한 유림의 공의로 서애 유성룡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했던 곳

-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병산'이라 불리기 시작했는데, 화산을 등지고 앞으로 낙동강이 백사장과 함께 굽이쳐 흘러가는 곳이다. 병산서원 앞 낙동강변 금빛모래는 더 넓고 고와 물놀이도 좋으며,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레트팅 코스와 옛길(선비길 4km) 도보 코스도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사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
- 하회마을 전체가 문화재'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마을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마을로서,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으로 지정된 여러 유형·무형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 조선시대의 유학자 겸암 유운룡과 서애 유성룡이 태어난 풍산 유씨 동성마을이다.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이 마을의 전통 가옥들은 부용대, 낙동강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이룬다.

○만송정 솔숲
- 만송정 솔숲은 하회마을을 휘돌아 흘러가며 만들어낸 넓은 모래 퇴적층에 조성돼 있다. 이 숲은 매서운 북서풍을 막아주는 방풍기능과 강둑 보호기능은 물론 휴식·문화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또한 강물과 백사장, 부용대 절벽 등이 어우러져 문화·경관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 숲은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됐다.

2)대상지현황
- 위치 : 안동 풍천면 마애~신역천~병산서원 ~하회마을~광덕교
- 길이/면적 = 약 15km

2. 훼손관련 사항

1)훼손사유
- 4대강 정비사업에 따른 하회마을 나루터 지점에 3m 하회보 설치
- 풍천~신역천~ 병산까지 평균 247m폭에 117cm 정도 깊이로 2,468,674㎥ 굴착(준설)
- 병산~하회보~광덕교까지 평균 230m폭에 49cm 정도 깊이로 1,543,353㎥ 굴착(준설)

2)훼손 예상현황
- 하회보 설치와 준설로 인한, 병산리습지, 풍산 1.2습지, 마애리습지 등 낙동강의 아주 우수한 자연경관과 하천습지, 역사문화 경관이 훼손되거나 사라져 오리배나 요트만 다닐 수 있는 단순한 유원지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 특히 하회마을은 세계자연문화유산 등록을 앞두고 하회마을의 원형을 보존해야하는 상황에서 하회보를 만들 경우 대부분 금빛모래는 물에 잠길 것이고, 이로인해 천연기념물인 만송정 솔숲도 갈대, 버드나무 등 수변식생으로 천이될 것이다. 그리고 보로인한 영향은 3km 상류 병산서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현 정부는 하회보 위치를 아래쪽으로 변경한다고 하지만, 하회보 4.5km 하류에 구담보 설치계획이 있어 하류 이동은 어려울 것이고, 하회보를 만들지 않더라도 구담보 높이를 현 3m에서 상승시키면 하회마을의 자연 경관은 훼손될 것이다.


○비경2. 낙동강 상주 경천대

1. 대상지관련사항

1)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경천대는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낙동강의 끊어질 듯 말 듯 하며 계속 이어지는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경천대이다.
- 인근에는 1606년(선조 39)에 창건하였고, 1676년(숙종2)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며, 1797년 (정조21)에 동서재를 세워진 도남서원이 있고, 상주 인근 경풍교, 상풍교, 경천교강창교, 중동교 등 다리에서보는 낙동강 비경과 영강과 합류지점 및 퇴강리 낙동강 시발비, 강창나루, 토진나루 비를 볼 수 있다.

2)대상지현황
①위치 - 상주시 상풍교~ 강창교
②길이/면적 = 약 13km

2. 훼손관련 사항
)훼손사유
- 4대강 정비사업에 따른 병성천 합류 바로 위 지점에 11m 상주보 설치
- 상풍교~강창교 평균 285m폭에 357cm 정도 깊이로 17,160,282㎥ 굴착(준설)
- 상풍교~강창교구간 5.96km 자전거길 개설로 인한 환경훼손

2)훼손 예상현황
- 상주보 설치와 준설로 인한 낙동강의 아주 우수한 자연경관과 하천습지가 완전히 사라지고 오리배가 다니는 유원지로 바뀐다.


○비경3. 낙동강 해평습지

1. 대상지관련사항

1)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칠곡보와 구미보 사이에 위치한 구미 해평습지는 낙동강 상류의 빠른 유속의 물이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중류에 위치하여 상류의 풍부한 영양물이 침전, 퇴적되어 형성한 하천습지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천~ 제203호)와 큰고니(천~ 제201호) 등이 월동하고 있다.

- 맑은 물과 넓은 모래벌은, 오염과 주변환경에 민감한 두루미류(특히 흑두루미)의 겨울철 월동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었으며 양안의 1,500ha에 달하는 광활한 농경지는 낙곡을 먹이자원으로 하는 두루미류의 좋은 먹이터 역할을 하기에 철새도래지로 이상적인 지역이다.
- 현재 일본 이즈미로 향하는 흑두루미의 중간기착지의 역할밖에 하고 있지 못하지만 적절한 보전을 꾀한다면 두루미류의 서식지로 회복가능하며, 일본 이즈미 두루미류의 집단감염사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지역이다.

2)대상지현황
- 위치 - 낙동강 구미 숭선대교 상류 1km지점 ~ 숭선대교 하류 괴평리 구간
- 길이/면적 = 약 7km 총 760ha
- 주요 서식조류 및 서식현황
․텃새 : 독수리, 원앙, 왜가리, 백로, 까치, 비둘기, 황조롱이 등
․철새 : 재두루미, 흑두루미, 고니, 기러기, 오리류 등
※ 독수리, 원앙, 재두루미, 흑두루미, 고니는 천연기념물 지정

2. 훼손관련 사항

1)훼손사유
- 4대강 정비사업에 따른 12m 칠곡보와 11m 구미보 설치
- 구미제~숭선대교 평균 541m폭에 총 18,513,285㎥ 굴착(준설)
숭선대교~구미보 평균 370m폭에 4.38m 굴착, 총 18,513,285㎥ 굴착(준설)
- 구미제의 둔치 62만평을 체육 및 놀이 시설로 정비

2)훼손 예상현황
- 정부에서 추진 중인 4대강 정비사업 중 낙동강 유역의 칠곡보와 구미보 건설예정지 사이에 위치한 해평습지는 4대강 정비로 인한 준설과 보로 해평습지의 수변부가 대부분 물에 잠기게 되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생태자연도 1등급 구간은 사라질 것이다.
- 또한 구미제의 둔치 62만평을 체육 및 놀이 시설로 정비하는데 이구간은 60% 이상이 조수보호구역, 상수도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 60면, 피크닉장, 강수욕장 등 인간을 위한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구미시는 2008년 10월에 개최된 ‘구미 국제 두루미 워크샵’에서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노력한다고 하면서 4대강 정비사업으로 사라질 해평습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오히려 인근에 다리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비경4. 낙동강 남강합류지(적포교~남강합류)

1. 대상지관련사항

1)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이 구간은 황강 합류 합천군 청덕면으로 ‘수달 천연ㆍ멸종 1급’ 구간, 새매ㆍ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구간, 창녕군 도천면 큰고니 천연ㆍ멸종 2급 구간, 함안군 칠북면 자연경관 1등급 구간이 보와 준설로 인해 생태계 파괴와 아름다운 자연생태경관이 사라진다.
- 특히 이 구간은 적포교~박진교~창아지~영아지~개비리길~남강합류 도보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도보길이고, 낙동강 수변경관이 뛰어나다.

2)대상지현황
①위치 - 길이 23km

2. 훼손관련 사항
1)훼손사유
- 13.2m 함안보와 9m 합천보 사이 구간으로서 보와 준설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생물종이 사라진다.


○비경5. 낙동강 삼락,염막, 낙동강 하구 습지(삼락둔치~낙동강 하구)

1. 대상지관련사항

1)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양산천 합류에서 낙동강하구 구간은 생명의 보고로서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한국을 대표하는 습지로 해외에도 널리 소개되어 있다. 양산천 하류 김해시 대동면 둔치구간 말똥가리 멸종2급, 부산시 강서구 대저둔치 가시연꽃 멸종2급, 귀이빨대칭이 멸종1급, 삼락둔치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 멸종2급, 염막지구 큰기러기 멸종2급, 흰죽지수리 멸종2급, 큰기러기 멸종2급, 황조롱이 천연 323, 솔개 멸종2급, 낙동강 하구 재두루미 멸종1급, 노랑부리저어새 멸종1급, 큰고니 멸종2급, 물수리 멸종1급, 넓적부리도보 멸종1급 등 온갖 희귀조와 수십만의 철새가 찾아오는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 낙동강 하구에는 삼락, 염막, 화명, 대저 등 343만평의 수변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어 논습지로 인한 논생물다양성, 재해예방, 열성완화, 철새먹이터, 자연학습장, 도시농업 활성화 등의 가치가 생성되고 있다.
- 낙동강 1300여 리의 물길이 바다와 만나 560ha(109.372km2)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을 가진 낙동강 하구는 일찍이 1966년 겨울철새도래지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 179호)로 지정되었고, 연안오염특별관리구역(82년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지역(88년 건설교통부) 자연생태계보전구역(89년 환경부) 습지보호구역의 5개 법으로 보호받는 우리나라 유일의 습지이다. 그 뒤 개발의 바람으로 많은 곳이 훼손이 되었지만, 이를 지키고 가꾸고자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직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2)대상지현황
①위치 - 길이 18km

2. 훼손관련 사항

1)훼손사유
- 동시다발적 대규모 준설, 제2하구둑 건설, 보설치를 위한 하상굴착공사, 교량 개보수, 배수문 및 낙차공 설치공사 등 굴착, 토목, 콘크리트 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치명적인 수질오염과 수환경 파괴는 생태네트워크 교란으로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를 괴멸시켜 철새도래지로서 기능을 훼손시킬 것이다.
- 또한 하구 주변 서낙동강 1천만평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난개발, 삼락ㆍ염막 등 녹지 8등급의 수변구간 절개, 야생초지, 수변습지, 논습지로 활용되고 있는 4개 둔치 343만평을 인공 체육놀이시설, 준설토 야적장으로 개발되어 완충구역이 사라져 하구생태는 급격히 축소될 것이다.
-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은 수질오염의 악영향, 보와 준설로 인한 홍수폭탄의 피해,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 훼손 등 낙동강 정비로 인한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가장 큰 손실을 받는 곳이다.


○비경6. 한강 팔당 양수리(두물머리)

양수리 일몰 풍경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에 있는 관광명소로 흔히 두물머리로 불린다. 금강산에서 출발한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출발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류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두물머리' 및 '양수리(兩水里)'로 불린다. 두물머리는 이른 시간의 환상적인 물안개와 수양버들 등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일몰이 유명하다.
- 현재 두물머리는 조선초기 전통사찰 수종사, 다산 정약용 유적지 등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유기농 식자재 공급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대강 사업으로 수도권의 가장 큰 유기농 공급단지 역할이 훼손될 상황이다.
- 두물머리는 인접한 위치에 있는 조선 초기에 건립된 전통사찰 수종사와 다산 정약용 유적지 등이 있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 면적 : 97,849㎡

2. 훼손관련 사항

1) 훼손 사유
- 비닐하우스, 초지, 유기농 농경지로 이용되는 하천변 고수부지화
- 천변의 생태공원화 및 고수호안 제방 불럭의 설치 등

2) 훼손 예상 현황
- 유기농 채소 공급지 훼손
- 천변의 고수부지화 및 고수호안 블록 제방화에 의한 인공화
- 남한강 전구간에 개설되는 자전거 길로 인한 환경훼손


○비경7. 남한강 여주 ‘바위늪구비’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여주군 강천면 일원의 바위늪구비 습지는 강원도의 섬강과 경기도의 청미천, 충주의 남한강 물줄기가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1980년대 주택 200만호 건설 정책으로 바위늪구비와 남한강의 일원에서 골재 채취가 성행하였고 그 결과 급속도로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 그러나 방치되었던 이곳은 뛰어난 복원력으로 생태계가 되살아났으며,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멸종위기 2급 파충류인 표범장지뱀의 서식도 확인되었다.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 및 멸종위기 2급 파충류인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다.

- 바위늪구비는 남한강의 중하류지역으로 본류와 주변의 지류를 따라 공급된 토사들이 퇴적된 곳이다. 남한강은 하폭이 넓어 하천의 주변을 따라 유속이 느린 지역에 범람으로 인해 습지 지형들이 발달하였다. 바위늪구비 습지는 하도내습지, 범람형배후습지, 하중도습지, 합류형습지, 사력퇴초본형습지, 사력퇴차단형습지 등으로 형성되어 있고, 수생식물과 육상식물들이 생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조류의 먹이에 필요한 생물자원이 풍부해 철새나 텃새가 모여드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 생태적으로도 환경부 우선조사대상 내륙습지에 포함되었던 바위늪구비 습지는 역설적으로 정부의 4대강 사업에 의해 고수부지 및 고수호안 등이 설치 될 계획이어서 자연성이 크게 훼손될 위험에 처해있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 굴암리 일원
- 면적 : 최소 70만평에서 최대 수백만평(2,139,138㎡)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4대강 계획에 의해 고수부지(673,647㎡) 및 고수 호안(4,160m) 예정(굴암지구)
- 늪지 전면의 남한강 일원 전체 하상준설로 하천생태계 단순화

2) 훼손 예상 현황
- 2008년 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이것만은 꼭 지키자 한반도의 강> 대상 선정지인 바위늪구비 습지는 고수부지에 의한 식생의 단순화 및 조경화가 예상되며,
- 하상 준설 및 굴착과 이로 인한 자연제방의 붕괴를 막기 위한 고수호안 블럭 설치로 생태계 자체의 단순화 및 단절 예상


○비경8. 남한강 천년고찰 ‘신륵사’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 신륵사는 그 자체로 국민 관광지이며 남한강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신륵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다층석탑, 다층전탑, 보제존자석종, 보제존자석종비, 대장각기비, 보제존자석등, 조사당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극락보전, 팔각원당형석조부도 등의 문화재 등이 있다.
- 남한강이 여유롭게 휘돌아가는 남한강의 비경이 있고 멀리는 금모래 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아침의 물안개를 머금은 일출과 저녁의 일몰은 남한강의 비경이라 할 수 있다.

- 이렇듯 풍광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신륵사는 남한강 상류인 여강(驪江)의 물이 감싸안은 나지막한 봉미산(鳳尾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이다. 4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남한강(여강) 물줄기는 물론이고 건너편의 넓은 남한강 모래 백사장과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여 국민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 여주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가지를 들어 여주팔경(驪州八景)으로 일컬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신륵사다. 신륵사에는 보물 180호인 신륵사조사당을 비롯하여, 신륵사다층석탑, 신륵사다층전탑, 신륵사보제존자석종, 신륵사보제존자석종비, 신륵사대장각기비, 신륵사보제존자석종앞석등, 신륵사극락보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여주군 여주읍
- 면적 : 1만856㎡. 이중 중 944㎡가 제외지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여주보 및 강천보 관리 수위 상승에 따라 신륵사 남한강 수위 상승
- 신륵사 건너편 백사장(연양지구) 준설 및 고수부지 호안 설치

2) 훼손 예상 현황
- 4대강 사업에 따라 신륵사 앞 남한강 준설 및 보 설치에 따라 관리수위 상승 예상되며, 수위 상승이 신륵사 제외지 및 목조 문화재 보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 부재하며, 여름철 집중 홍수 시 보 수위 관리 실패는 신륵사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
- 맞은편 연양리 남한강 백사장 준설에 의한 유실 및 고수부지 및 호안 제방화


○비경9. 남한강 ‘흥원창’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남한강 물줄기는 말없이 유장하게 휘돌아가는 곳이 흥원창이다. 흥원창은 강원도의 섬강과 경기도의 천미천이 충주에서 내려온 남한강과 만나 여강(驪江)으로 흘러가는 지점이다. 삼도의 물줄기가 만나고 삼도의 땅이 만나 삼합리라는 평화롭게 흘러가는 곳이다.
- 흥원창은 남한강 본류 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이른 아침 및 석양에 환상적인 경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남한강 좌안과 우안 모두 여주 시내로 이르는 코스는 하천탐방에 가장 최적의 장소 중의 하나이다.

- 역사적으로도 흥원창은 고려시대 강원도 원주에 설치되었던 조창(漕倉)으로, ≪동사강목≫에 의하면, 조창의 위치는 원주에서 남쪽으로 30리쯤 떨어진 섬강 북쪽 언덕에 있었다고 한다. 당시 흥원창에는 적재량이 200석인 평저선(平底船) 21척이 있어서 강원도 남부지방의 세곡을 수납, 한강의 수운을 이용하여 예성강 입구의 경창(京倉)으로 운송하였고, 조선 초에 흥원창(興原倉)으로 개칭되었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2리 / 삼합지구
- 면적 : 삽합지구 고수부지(162,573㎡) 및 고수호안(2,501m)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4대강 사업에 의해 하도 준설 예정(약 870만㎥)
- 4대강 사업에 의해 삽합리 일대(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고수부지 및 고수 호안 예정

2) 훼손 예상 현황
- 삼합지구 사업으로 인해 흥원창의 주요한 경관인 삼합리 일원 초지 식생의 단순화
- 하도정비 사업에 의해 강천저류보에서 경기도계 흥원창 구간 준설에 의한 하천 생태계 훼손


○비경10. 금강 연기군‘합강리’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금강하구 기점 11.3km지점에 위치한 연기군 합강리 지역은 장남평야와 육상생태계인 전월산, 금강의 제1지류인 미호천과 만나면서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 해당 사업지구인 연기군 합강리는 자연형 하천이 잘 보전되어 있고 합수부 지역에는 풍부한 유기물과 넓은 하중도, 천연의 버드나무 군락을 기반으로 철새들의 휴식처 및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고, 다양한 맹금류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계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 호남고속철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안에 위치하여, 2006년 이후 골재채취가 법으로 금지되어 안정적인 생태기반 위에서 점차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의 개체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전국적으로 내륙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 이곳은 흰꼬리수리, 독수리,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말똥가리, 황오리,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1~2급 동물들의 서식처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충남 연기군 합강리 일원
- 면적 : 행복도시를 통과하는 금강과 미호천 구간(17.3㎞)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4대강 사업 선도사업지구 계획에 의해 공사 진행 중
- 금강과 미호천 17.3㎞ 구간에서 제방 보강과 자연형 호안 설치(17km), 자전거 도로와 공원 등 친수공간 조성(17km), 수중보 설치(1개소), 인공습지와 산책로 조성(1개소) 등

2) 훼손 예상 현황
- 수중보 설치, 하도정비로 생태계의 단순화가 초래될 것이며 이로인해 철새도래지 훼손
- 자전거도로, 공원 등 친수공간 확보사업으로 인해 기존의 식생 절멸


○비경11. 금강 공주 ‘청벽’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연미산은 해발 239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의 형태가 마치 제비꼬리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보면서 정상에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먼 부여의 금강을, 왼쪽으로는 연기 너머의 산까지 다 보이는 금강의 최대조망지이다.
- 청벽일몰을 볼 수 있는 청벽산 아래 대교에서 공주대교 구간의 금강은 공주시의 상수원으로 만연했던 골재채취에서 빗겨갈 수 있었는데, 대청호로 상수원을 바꾼 금년부터 수질관리를 포기한 지역이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공주시 우성면 신흥리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청벽 하류에 금강보 설치 및 하도 준설
- 부여 백제를 벨트로하는 역사관광권사업과 맞물려 금강은 친수공간 확대와 뱃길복원을 내세워 대규모 하도 정비 계획

2) 훼손 예상 현황
- 청벽 하류에 금강보 설치 및 관리수위 상승에 의한 경관 변화
- 뱃길복원을 위해 물길을 확대하고, 대단위 하도 준설(정비)이 실시되어 수변의 식생 단순화 및 하천 직강화를 초래
- 금강보 설치와 하도준설로 수질 악화


○비경12. 영산강 석관정(식영정~석관정)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아흔아홉구비를 돌고 돌아 서해 바다로 흘러가는 영산강은 그 휘돌아가는 구간만큼이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강이다. 비록 식수원으로의 사용을 포기하고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수질이 낮은 편이나, 강과 함께 흘러가는 비경은 여타 강에 못지 않으며 호남의 젓줄이라 할 수 있다.
- 특히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의 곡강(느러지)는 영산강의 제일비경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한호 임연 선생의 식영정(息營亭)은 굽이 굽이 돌아가는 영산강의 본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 고요하지만 격렬한 영산강의 역사와 그 속에 함께 흘러가는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살피기에 식영정에서부터 출발하여, 중천포와 이별바우산, 석관정에 이르는 구간은 영산강의 진수라 할 수 있다.
- 중천포는 이별바우산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도형 습지이며 현재는 농경지로 이용이 되고 있으나 영산강에 흔치 않은 대규모 하도형 습지이다.

- 유명한 드라마 주몽 촬영지 건너편에 있는 선관정은 영산강과 고막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으며, 조선시대 석관(石串) 진충공(盡忠公)이 휴양지로 지내던 곳이다.
- 식영정에서 석관정에 이르는 구간은 사행천으로 굽이 굽이 돌아가는 영산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필 수 있는 지역이며, 이번 4대강 사업에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전남 무안군 몽탄명 이산리 -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식영정 하류인 몽탄대교 인근에서부터 하도정비 및 제방증고, 제방 보강, 하천환경정비

2) 훼손 예상 현황
- 식영정 인근에서부터 하도준설 및 정비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좌안 및 우안 모두 제방 증고 및 제방 보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중천포의 경우 하도정비 사업에 의해 직접 영향을 받아 상당부분 준설 및 호안 설치가 예상된다.


○비경13. 영산강 담양습지

담양습지

1. 대상지관련사항

1) 자연환경 및 역사 문화적 가치
- 담양습지는 담양군 대전면 태목리에서 대전명 강의리, 수북면 황금리, 봉산면 와우리, 광주광역시 북구 용강동에 걸쳐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조류의 집단서식지이며, 목본류 등 식생 밀집으로 생물다양성 풍부하며, 멸종위기종인 매,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보호야생종인 삵, 다묵장어, 맹꽁이 등이 서식하는 하천습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 특히 다양한 크기의 사주(하중도. 하천내 퇴적지형의 소규모 섬)와 여울 등이 형성되어 있는 자연형 하천경관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고, 육지부는 대나무가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하천 구역에서는 목본류 등 식생이 밀집되어 있다.

- 담양습지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으며, 자연형 하천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지형경관은 하천으로 원활히 영양염류를 공급하게 하고, 다양한 생물체에게 서식처 및 휴식처를 제공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하므로 생태적으로 매우 뛰어난 기능을 갖는다.

2) 대상지 현황
- 위치 : 전남 담양군 대전면 강의리와 태목리, 봉산면 와우리, 수북면 황금리
- 면적 : 980,575m2

2. 훼손관련 현황

1) 훼손 사유
- 4대강 계획에 의해 홍수시 습지 유실 방지를 위한 하도 공간 확보

2) 훼손 예상 현황
- 하도정비에 의한 습지대 면적의 축소 및 제방보강, 산책로 등에 의한 습지 훼손
- 4대강 계획 검토서에도 대나무숲과 수변지역 훼손에 따라 고라니, 너구리, 수조류, 특정동물의 이동로와 서식지 훼손, 교란 등 예상
-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식생대 및 하류에 대체습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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