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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계 매수토지 부적정"<금강유역환경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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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8-12-24
- 조회수 : 3335
금강수계 매수토지 부적정"<금강유역환경회의>
기사입력 2008-12-22 14:13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대전과 충남.북, 전북 등 4개 시.도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금강유역환경회의는 22일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청호 상류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 사들이는 토지가 부적정하고 사후관리도 부실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11~12월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충북 옥천네트워크와 대청호주민연대가 옥천지역 매수토지 198만4천700㎡를 조사한 결과 주된 오염원으로 지적되는 공장은 2만1천300㎡(1.1%), 축사와 양어장은 각각 9천500㎡(0.5%)와 양어장 6천500(0.3%)㎡로 매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염부하량이 비교적 적은 임야는 178만9천300㎡(9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강유역환경청이 수질오염원 대신 멀쩡한 산을 주로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사후관리도 엉성해 안내면 방하목리의 경우 축사 매도인이 200여m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축사를 신축하는가 하면 안내면 동대리 동이면 조령리 매입건물은 제때 철거 안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를 토대로 지난 16일 연 토론회에 참석한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수변구역 토지매수 평가와 관리방안 등을 담은 수변구역관리기본계획 공개를 거부했다"며 "금강유역환경청은 토지매수의 문제점과 부실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방향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