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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올 가을 금강변 억새숲으로 오세요"

옥천군 "올 가을 금강변 억새숲으로 오세요"

충북 옥천군 대청호에 또 한 곳의 명소가 태어난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금강상류 지방도 575번 청성면 합금리~동이면 청마리까지 4㎞ 가량 강둑을 따라 8만㎡ 규모의 억새숲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28일 청성면 주민들이 한용택 군수와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건의한 이 사업을 위해 3000만원을 들여 금강변 유휴지에 억새를 심었다.

군은 이 억새숲 조성으로 이 일대에 사계절 관광객을 유치해 마을주민의 소득증대와 관광군(郡)으로 옥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에는 청성면이 3년전 매화나무 2000그루를 심어 해마다 3월이면 매화가 만발한 데다 올해부터는 조금씩 매실을 수확하기도 했다.

특히 금강변을 따라 민박집이 10여군데나 있고 풍요로운 농촌마을이 형성돼 주말 체험과 가족 나들이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또 이곳은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옥천금강마라톤코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자연 친화적 숲 조성으로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오염물질 정화의 효과도 클 것"이라며 "억새숲이 장관을 이룰 경우 관광자원으로 마을 소득도 증대시키고, 나아가 금강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08-7-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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