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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부교' 2010년에 뜬다
  •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8-05-08
  • 조회수 : 2759

'대청호 부교' 2010년에 뜬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 주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청호 부교(浮橋)' 설치 사업의 전반적인 윤곽이 나왔다.

충북 청원군은 대청호 부교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를 한데 이어 최근 충북도에 사업 적정성 판단을 위한 투융자심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융자심사 평가단은 16일 사업 예정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설계에 따르면 군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과 연계한 대청호 관광코스로 육성하기 위해 80억원을 들여오는 2010년 상반기까지 문의면 미천리와 구룡리 주변 대청호에 폭 3m, 길이 900m의 부교를 만들어 띄울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거 청남대로 인해 개발제한 등 철저한 통제로 피해를 본 문의 주민들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볼거리가 필요하다며 군청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끝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사업비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2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25억원, 상수도보호구역사업비 24억원 등으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수자원공사와 공작물 설치 허가에 대한 실무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투융자심사를 통과하면 실시설계, 상수원 보호구역 행위 허가 등을 거쳐 올 10월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대청호가 충청권 식수원인 점에 주목해 사업 예정지 주변에 꽃창포, 미나리 등 수질정화 식물을 대규모로 심어 일각의 수질오염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 목적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부교일 것"이라며 "실시설계 단계에서 크기, 위치 등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2008. 04. 17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