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대청호 수달 4―5마리 서식
  •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8-03-04
  • 조회수 : 2649

대청호 수달 4―5마리 서식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일원에 대한 생태조사에서 수달(천연기념물 330호) 흔적이 공식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카메라에 수달이 촬영된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일원에 대한 생태조사에 나서 30여개의 발자국과 배설물 등을 발견했다.
조사를 맡은 박정규 생태조사연구원(39)은 “땅이 얼어 흔적이 많지는 않았지만 호수 주변 풀숲 등 여러 곳에서 수달이 놀던 흔적과 배설물 등이 확인됐다”며 “발자국 크기로 미뤄보면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채 마르지 않은 배설물도 있어 최근까지 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 곳에서 최초로 수달을 촬영한 목격자는 7-8마리의 수달가족이 함께 있었다고 말했지만 생태조사를 통해 확인한 개체수는 4-5마리이며, 수달의 활동반경이 7-8㎞에 달하는 만큼 이 곳이 서식지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
한편 지난달 18일 이곳을 지나던 한 주민이 대청호에서 수영하는 수달가족을 카메라로 촬영한데 이어 수달의 흔적을 공식 확인한 만큼 금강유역환경청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보호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2008-2-24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