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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변 주민 간디스토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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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7-11-09
- 조회수 : 3007
금강변 주민 간디스토마 노출
옥천 금강주변 주민들의 간디스토마 감염률이 전국 평균치의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충남대 의대 감염생물학교실(담당교수 이영하)에 의뢰해 금강주변 2㎞이내 3개마을 주민 569명(남자 253명, 여자 316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33명(5.8%)이 간디스토마에 감염됐다. 지난 2000년 같은 검사 때 보인 감염률(14.2%) 보다는 8.4% 포인트 낮아졌지만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전국 평균 감염률(2.9%)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게다가 조사대상 중 53명(9.3%)은 간디스토마와 전염경로가 같은 어패류매개성 기생충 요코가와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민물고기 생식자제 등 식습관 개선과 전염방지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강변에서 직선거리 2㎞가 넘는 내륙마을 감염률은 2.9%(201명 중 6명)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조사를 맡은 이영하 교수는 “민물고기 생식기회가 많은 금강변 주민들이 간디스토마에 쉽게 노출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강변 주민들의 간디스토마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도마나 행주 등 조리장 위생관리가 강화 돼야하고 지난 2000년보다 감염률이 크게 줄어든 것은 식생활이 개선됐다기 보다 불량 시료(가검물)가 많아 정확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7. 10. 28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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