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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의 상수원 대청호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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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2
- 등록일 : 2007-10-08
- 조회수 : 2331
충청인의 상수원 대청호 쓰레기 몸살
최근 충북지방에 보름이상 비가 내리면서 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상류지역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대청댐 상류지역에 300㎜ 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대청호로 6000㎥ 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됨에 따라 비가 그친 7일 오전부터 소형 배와 작업인부 등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가을장마로 대청호로 떠내려 온 부유물은 댐 상류지역의 하천과 농경지, 산 등에 쌓여있던 각종 생활쓰레기와 볏짚, 나무 등으로 충북 옥천 군북면 석호리 일대에만 웬만한 종합운동장 면적만큼 떠있다. 대청호 내 부유 쓰레기는 15t 덤프트럭 600대 분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댐관리단은 이보다 앞선 7월 말~8월 초 군북면 석호리 일대에 쓰레기 차단망을 2중으로 설치해 부유물 모으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댐관리단 관계자는 "해마다 장마철이면 상류지역에서 떠내려 온 각종 생활폐기물 등 부유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2억~3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처리기간이 지연될 경우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대청호 상류지역 주민과 행락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2007년 9월 7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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