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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장마철 대비 대청호 수질보전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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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건희
- 등록일 : 2007-06-11
- 조회수 : 3222
금강환경청, 장마철 대비 대청호 수질보전활동 전개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6-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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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소준섭)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대청호 상류지역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군과 충남 금산군 등 4개 군과 함께 대청호 주변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적정보관 및 처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환경청 등은 관련 내용이 담긴 홍보포스터와 현수막을 주요 지점에 설치하고 군에서 발간하는 반상회보와 소식지를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또 각 마을마다 아침, 저녁으로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방송을 갖도록 하고 대한양돈협회와 전국한우협회 등 축산농가 관련 단체를 방문, 가축분뇨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금강환경청은 지역민들로 구성된 '금강환경지킴이'들을 소규모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파견,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할 예정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대청호는 유역 특성상 여름 장마철 이후 오염물질 유입량이 급증해 해마다 8~10월에 걸쳐 조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특히 이 같은 오염은 농경지와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거름으로 이용하기 위해 쌓아 둔 가축분뇨더미같은 비점오염물질이 장마철에 비에 씻겨 대청호로 유입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50만 충청도민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오염되는 일이 없도록 장마철 전에 지역민 모두 축사나 하천 주변에 쌓아 둔 거름 더미에 비닐이나 천막을 덮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수질보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대청호 수질보전을 위해 주변 축산농가에서 방치한 가축분뇨를 수거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대청호 상류인 보청천 유역(보은군 관할)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다음달 중에 축산분뇨 자원화시설(60㎥/일)을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