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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문의수역, 조류경보 발령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6-08-07
  • 조회수 : 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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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문의수역 ‘조류경보’


대청호 녹조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4일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경보’를, 회남수역에 ‘조류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문의지역에서 실시한 조류 모니터링 결과, 클로로필-a 농도(33.7㎎/㎥, 96.2㎎/㎥)와 남조류 세포수(1만1884개/㎖, 1만5352개/㎖)가 두 차례 연속 ‘조류경보’ 발령기준(25㎎/㎥이상, 5천개/㎖이상)을 넘어선 데 따른 것.

회남수역도 두차례 조류 모니터링 결과 클로로필-a 농도(21.6㎎/㎥, 67.8㎎/㎥)와 남조류 세포수(1천72개/㎖, 2만1천708개/㎖)가 ‘조류주의보’ 발령기준(15㎎/㎥이상, 500개/㎖이상)을 넘어섰다.

대전시 취수원인 추동수역은 조류예보 발령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클로로필-a의 농도(30.1㎎/㎥,20.6㎎/㎥)가 주의보 기준을 이미 초과해 곧 조류예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청호는 조류예보제를 운영한 이래, '99년도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30-60일 가량 발령되고 있는데, 지난 2001년에는 회남수역에 조류 대발생경보가 발령되는 등 조류예보가 84일간 지속된 바 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대청호 상류 일부에서 발생한 조류가 태풍과 집중호우 때문에 하류로 번진 데다 오염물질 유입과 수온상승 등으로 조류가 급격히 번식하고 있다”며 “더위가 지속될 경우 조류예보 발령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대청호 수질보전에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