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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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대비, 대청댐 방재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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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6-07-03
- 조회수 : 2776
장마철 대청댐 방재대책
김 흥 년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장 >
유역면적이 전체 국토면적의 1/10에 해당되며, 330만 충청 및 전라북도민의 젖줄인 금강은 연간 수자원부존량 125억㎥ 중 하천으로 유출되는 66억㎥가 대부분 홍수시(48억㎥)에 유출됨에 따라 상습적으로 홍수피해가 발생되는 유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목적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금강유역에 건설된 대청다목적댐은 홍수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홍수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적정량의 홍수를 저수지에 잘 담아 저장하여 하류피해를 줄이고, 담아둔 홍수는 다음해 우기전까지 비가 적게 오는 기간 동안 용수공급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청댐관리단에서는 수시로 급변하는 홍수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하고 대청댐과 용담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과학적으로 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물관리시스템이 한몫 하고 있다. 기상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댐유역 강우량예측과 수문자료관리시스템에서 제공되는 댐과 하천의 실시간 홍수상황을 고려하여 홍수를 분석한다. 홍수분석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하여 20여년 실무적용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Kwater 홍수분석모형을 탑재한 치수관리시스템이 이용된다. 본 시스템은 댐으로 얼마의 홍수가 유입되고, 언제 얼마의 규모로 수문방류를 시행할지, 수문방류시 하류하천은 수위가 얼마나 상승할지 등 제반 홍수상황 및 저수지운영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스템과 효율적인 댐관리로 공주지점 수위를 2002년 태풍 ‘루사’ 내습시 2.36m, 2005년 태풍 ‘맛사’ 내습시 5.74m를 낮춤에 따라 공주, 부여, 강경 등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최근 연이은 대홍수 발생 등 점점 심화되는 홍수 대형화에 능동적으로 대비코자 2006년 6월말 현재 홍수조절용량인 2억5000만㎥의 3.5배 이상인 약 8억8000만㎥(소요강우 : 393mm)의 저수공간을 확보하여 장마, 태풍내습 등 홍수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아울러, 댐 상·하류 하천의 홍수조절 제약사항 조사, 홍수예경보시설 점검, 홍수조절요원 교육훈련, 관계기관간 합동모의훈련 실시 등 다가올 홍수에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마치고 대비하고 있다. 장마는 이미 6월 하순부터 시작되었고 장마가 끝나면 집중호우를 동반한 수차례의 태풍이 오겠지만, 대청댐은 금강유역의 홍수지킴이로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다. (대전일보 / 2006. 7.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