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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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변 지방도 침하 진행중 ...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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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6-03-07
- 조회수 : 2660
대청호변 지방도 침하 진행중 … 운전자 '아찔'
충청권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청호와 인접한 지방도 곳곳에 침하현상이 나타나 예산배정를 통한 대대적인 개보수가 요구된다. 청원 남일면 고은삼거리~대청댐 10km구간 32번 지방도(폭 8m)는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등 수려한 대청호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차량들이 올 들어 하루평균 5000~6000여 대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대청호와 인접한 지방도 4~5곳의 지점이 도로노면 균열현상과 함께 제방 자연침하가 진행돼 주변미관 저해는 물론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지점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자연침하가 진행중에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한 채 임시 보수만을 해놓고 있는 상태. 충북도가 지난해 11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 구간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980년 도로 확포장공사 시 성토구간에 대한 층따기 미 시행에 따른 슬라이딩 발생 또는 우기시 노면수 침투로 인한 토사유출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정됐다. 토목전문가들은 이 구간의 지방도가 개설된 지 2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상태에서 차량 통행량마저 급증, 도로피로증후군이 가중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시민 정상수씨(38·청주시 분평동)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대청호 일원을 찾고 있으나 도로 곳곳에 나타난 침하 구간을 지나칠때마다 아찔한 생각이 들곤한다”며 “관광도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 구간의 항구적인 개보수를 위한 예산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자연침하가 진행중인 구간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중에 의뢰한 지질조사 결과가 나오면 도로사면의 보수 보강과 기존 구조물에 대한 하자보수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양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