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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엇박자행정으로 어민피해, 생태계파괴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12-05
  • 조회수 : 2549
환경 무시한 가덕교 공사 흙탕물로 인해 생태계 파괴 및 어민들 피해 군 부서간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피해가 양산되고 있다. 옥천군이 9월부터 시작한 가덕교 공사로 인해 많은 양의 흙탕물이 발생해 하천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청성면 합금리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박아무씨는 “가덕교 공사하는 인근에 뿌린 패류 종자만 해도 1천만 원 가량이 되는데, 흙탕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줄 만큼 피해를 보게 됐다”며 “다른 어족 자원들도 피해가 막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이건희 사무국장은 “흙탕물이 흘러가면 햇볕이 가려 수중생태계가 광합성을 하지 못해 막대한 생태계 파괴가 예상 된다”며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공사”라고 말했다. 전액 수자원공사의 예산 41억7천만원을 받아 군 재난안전관리과에서 담당한 이번 공사는 설계부터 공사과정에서 환경에 미칠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예상된 결과이다. 이로 인해 군 산림축산과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은어 산란 및 어족자원 다양화나, 군 환경위생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수질보존 및 수중생태계 보호는 말짱 ‘헛구호’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민들은 같은 조직 테두리 안에서도 엇박자가 나는 군 행정을 불신하고 있다. 김유태 영어조합장은 “한 쪽에서는 은어를 산란한다고 난리를 치고, 한쪽에서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개인 돈으로 정화조를 만들라고 난리치는데, 한 쪽에서는 공사를 하며 흙탕물을 흘려보내는 등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군 환경과와 축산과와 상의하고 공사에대해 고민했더라면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조합은 이미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군 재난안전관리과 담당자는 “공사 당시부터 흙탕물을 걸러서 내보내는 침사지와 120M정도의 오탁 방지막 1개를 설치했다”며 “당초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현장의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사무국장은 “군의 대처 방식이 완전히 흙탕물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현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며 “군이 설계를 입찰했을 때, 환경을 고려한 공사를 해야 한다는 과업지시서만 제대로 작성했더라도 이러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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