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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해결방안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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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8-23
- 조회수 : 2848
대청호 녹조 해결방안 위한 토론회
대전충청권 생명수인 대청호의 녹조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8월 16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전금산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유병로 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대청호 부영양화의 원인과 저감기술’ 주제발표에 이어 환경단체 및 수자원공사,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의 자유토론이 펼쳐졌다.
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축산 폐기물 노출과 강우시 농경지 비료성분 유출, 행락객 쓰레기가 대청호 부영양화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다”며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하천 내 정화 습지를 조성하는 등 영양물질 유입을 최대한 막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댐건설 초기에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청소작업 없이 담수된 것이 대청호 영양물질의 근본 원인”이라며 “현재로서는 수온상승과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원천적인 조류 감소대책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저질토 준설과 차광막 설치, 동물 플랑크톤 방류, 화학물질 처리 등 적극적인 녹조제거 방안 검토에 나서야 할 때”라며 “대청호 상류주민은 친환경농법을 사용해 농약 등의 사용을 줄이고, 지자체는 하수처리공법을 첨단화해 오염물질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청호 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물을 절약하는 노력과 함께 물이용부담금 부과 등으로 상류 지역주민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일보)
※대청호 녹조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제하신 류병로 교수(한밭대 환경공학과)는 현재 운동본부 이사로 활약하시며 대청호보전운동에 앞장서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