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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넘나드는 버스가 바뀌다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7-14
  • 조회수 : 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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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드나드는 버스, 70에서 722·723으로

신탄진-구즉 노선 일방적 변경에 주민항의


대전시가 신탄진과 구즉동 사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변경해 반발을 사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4일 시내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면서 대청댐-신탄진역-남경마을-과선교-신탄진I.C-중앙중학교-목상동-구즉동을 운행하던 723번 버스 노선을 대청댐-신탄진고등학교-문화의거리-신탄진역-굴다리-목상동-구즉동으로 변경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가던 환승버스인 70번 버스 운행을 폐지하고, 막차 시간도 기존의 22시30분에서 21시40분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신탄진 미호동 거주 주민들이 버스 이용의 불편과 아이들의 통학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기존 노선을 복구해달라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미호동 주민들은 “기존 노선이 10여년간 운행되면서 신탄지역 주민과 학생은 물론 대청댐을 찾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노선인데 일방적으로 변경됐다”며 “중앙중, 신탄진중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석봉동 풍한방직에서 하차해 중앙중학교까지 20분이상 걸어가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또 “승객 이용수만 고려해 미호동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구즉 지역 주민들의 의견만 반영한게 아니냐”며 “형평성에 어긋난 버스 행정을 당장 시정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막차시간과 배차시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방적으로 21시40분으로 단축시켜 학교와 학원등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배차간격마저 들쭉날쭉해 준공영제 시행이 오히려 주민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목소리다.

주민들은 한시라도 빨리 기존노선으로 되돌리고, 막차시간 재조정과 정시성 등을 요구하며 관철될때까지 지역 통장을 중심으로 시구 관련부서 항의방문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대중교통과 박종운 씨는 “대청댐 인근 주민과 구즉 주민들의 의견이 상충돼서 발생한 결과”라며 “현재 수정작업을 통해 노선을 재조정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준공영제 실시 이후 대전시는 동구 회남지역에서 충무체육관 구간을 운행하던 60번 외곽순환버스를 비롯해 7개 버스가 노선을 변경해 운행중이다.<대전일보>

 

※ 대전에서 대청댐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종전 70번이 없어지고 722,723번으로 바뀌었습니다.

추후 시간대와 노선을 공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