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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소식] 금강은어 대량서식, 불법어로 단속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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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5-30
- 조회수 : 2625
금강은어 대량서식 포착
금강 상류에 은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내수면연구소와 옥천군 합동조사반은 5월 26일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금강휴게소 라버댐에서 하천을 타고 먹이를 찾아 회귀하는 몸길이 10-15㎝ 크기의 은어 수만마리를 포착했다고. 금강은어는 도 내수면연구소와 옥천군이 수산자원 증식 및 대청호 주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치어 이식 사업을 추진한 이래 2-3년전부터 동이·청성면 일대에서 간간이 잡히기 시작했으나 대량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금강은어는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회귀성 어류지만 대청댐에 막혀 바다로 내려가는 습성을 잃고 민물에 정착(육봉화)했다는 점에서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도 내수면연구소 및 4개 어민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오는 가을부터 5년간 2억개의 은어 인공 수정란 이식사업을 벌이는 등 금강 상류를 국내 최대 은어 서식지로 조성할 방침이며, 무분별한 낚시와 어로행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해양수산부 및 생태연구소도 “지속적인 자원관리만 된다면 어민들의 고소득 보장은 물론 지역특화사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은어 서식지 조성사업에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는 것. 한편 은어는 9-10월 사이 민물에서 부화한 뒤 바다에 내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류로 유명하다. (대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