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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소식]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 17일 개막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4-12
  • 조회수 : 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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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 17일 개막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는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 '아홉용머리'가 올해로 10돌을 맞는다.

환경예술협회(회장 박병욱)는 17일부터 9일간 청주 예술의 전당과 대청호 일원에서 '자연에서의 유희(Play Nature)'라는 주제로 '제10회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15개국 3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에는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선뵌 작품들이 특별 전시되고 각국 참가자들이 가져온 먹거리를 함께 들며 10년간을 돌아보는 '신유목민 잔치'도 마련된다.

행위예술은 각각 실내와 야외로 나뉘어 17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과 20일 오후3시 대청호 야외설치현장에서 열리며 자연문화답사는 22일 대청호와 상당산성, 속리산 등지에서, 10주년 특별전시는 17일부터 3일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아홉용머리'라는 미술제의 이름은 대청댐이 만들어지면서 일부 수장돼 생태계가 파괴된 '구룡'마을의 이름을 따 지어졌으며 '파괴된 곳을 예술로 치유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동체 의식을 느끼자'는 뜻을 담고 있다.

박 회장은 "아홉용머리는 예술의 치유적 기능을 통해서 미래에 건강한 환경을 남기자는 뜻으로 기획된 미술제"라며 "환경미술행사가 전위 예술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았으나 1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