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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주민의 권리찾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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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4-11
- 조회수 : 2675
대청호 주민의 권리 찾기 시작 대청호 주민연대 4월8일 창립
대청호 인근 주민들의 올바른 권리 찾기가 시작됐다. ‘올바른’이란 수식어를 굳이 붙인 이유는 이번 대청호 주민연대에 모인 주민들 모두가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뭉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친환경적인 생활운동을 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데 있다. 이런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청호 주민연대가 오는 4월8일 오전 10시 옥천읍사무소에서 창립한다. 대청호 주민연대 창립위원들은 지난 달 2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창립준비모임(사진)을 갖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진을 살펴보면 △대표 민종규 △부회장 전용택, 민옥화 △감사 조용길, 이한구씨 △사무국장 주교종 등이 선출됐고, △이사는 김유택, 신한중, 이선우, 김동훈, 방한석, 민병용, 김영옥, 송윤섭, 김해자, 한중렬, 이미자, 송용식 등이 추천됐다. 이사는 추후 몇 명을 더 추천해 20여 명으로 운영할 방침. 대청호 주민연대가 밝힌 사업은 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서 올해부터 지원하는 1천6백만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큰 틀에서 사업방향은 △정책사업 △환경보전사업 △지역개발사업으로 나뉘며 구체적인 세부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주민조직체계 구축 및 지역의 유기적 관계망 확대, 공동의제 발굴(220만원) △주민지원사업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토론회(480만원) △농촌 어메니티 활용을 통한 대청호 주민공동체 만들기(550만원) △대청호 상류 수생식물 학습원 체험교육 현장 마련(35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대청호 상류 수생식물 학습원은 군북면 방아실 부근에 올해 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청호 주민연대는 정관에도 ‘상류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스스로의 권익을 도모하고, 대청호 상류지역의 환경보전과 중, 하류지역 주민과의 친환경적인 생활운동을 전개하여 더불어 사는 대청호 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환경단체의 우려와는 달리 개발위주의 권익보호보다는 친환경적인 새로운 공동체 대안을 모색한다고 밝힌 것은 대청호 주민연대의 굳은 의지이다. 대청호 주민연대 신임 민종규 대표는 “사무소를 일단 옥천에 두고 회원들을 점차 대청호 주변지역인 영동, 보은, 청원 등으로 점차 확산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같이 공생하며 훌륭한 대안적인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대청호 주민연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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